
이제 소소의 삶이
평안하고 순탄하길 바랄 뿐이니
만약 그녀가 좋은 인연을 만난다면
그리 살 수 있게 너희가 지켜다오

소소
이번 생은 너무 고되고
그저 살아남는 것만이
내 유일한 바람이었는데
너를 만나고 비로소 삶의 의미를 깨달았어
너는 마치 작은 촛불처럼 내 어둠을 밝히고
은은한 일상의 향기로 내게 스며들었지
이번 생은 네게 미안한 일이 많아
부디 탓하거나 원망하지 말아 줘

망편을 맞는 네 모습을 떠올리며
너에게 그 형벌은
나와의 인연을 온전히 끊겠다는
굳은 다짐임을 깨달았어
하지만 내겐 정반대의 의미였지
깊은 밤 꿈속에서
피 흘리는 네 모습은
도리어 네게서 벗어날 길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줬을 뿐이야

내게 아직 시간이 남아
너와 함께 금붕조를 타고
한해 산맥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혼례복을 입은 네 모습은
정말 아름답겠지

이 좋은 시간을
그딴 고민에 낭비하는 건가?
우리 채 여협은
장사에만 관심이 있고
혼례는 안중에도 없어 보이니
없던 일로 해도 되겠네
하아....
마지막 앙탈에
소소가 주도한 키스까지 완벽했다
내 미친 남주 모청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부턴 다시 1화로 돌아가서
전생같은 짭상녕을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