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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난홍 홍콩으로 떠나야만 했던 원이판에 대한 두서없는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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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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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랜만에 1화부터 재난홍 중인데 이판이 감정이 전보다 잘 느껴져 처음엔 둘의 감정선 따라가고 줄거리 쫓느라 둘 얼굴 보느라 잘 몰랐던 대사들이  새삼 새롭게 다가와


이사 가기 전 집에서 있었던 안 좋은 일 때도 그렇고

원이판은 늘 혼자라고 생각하게끔 

주변에서도 그렇게 몰아갔네


나쁜 짓 하려던 집주인 남편새끼도 이판이한테 넌 혼자고 아무도 널 돕지 않는다라고 지껄이는데 그게 처음 겪는 일이면 모를까 이미 고딩 때 믿었던 가족, 특히 엄마에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원이판에게 이허에서부터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나는 혼자고 세상에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고 나를 믿어주지도 않을거고 그러니 해명할 필요성도 못느끼고 체념한 상태로 숨만 쉬는 거였네


거기다 처싱더와 엄아라는 존재가 이판이에게 준 상처는 이게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일이라는 인식까지 어린 이판이에게 심어줌


그런 연장선에서 난 홍콩으로 이판이가 떠난게 너무 이햬가 됐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유일한 존재인 쌍옌에게 숨기고 싶었던 그 마음을 너무 알겠다고 해야하나 늘 씩씩하고 당당한 척 했지만 원이판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차 열심히 살았던건 오히려 누군가에게도 기댈 수 없었기 때문이랄까


그리고 누군가에게도 폐 끼치고 싶지 않은 원이판에게 자기 인생에 드리운 처싱더라는 그림자가 쌍옌을 괴롭힌다는 걸 안 이상 이판이는 더 쌍옌 곁에서 견딜 수가 없었을거임  초반에 쌍옌 생일 축하 자리에서 일찍 나온 이판이가 썅옌더러 태워달라고 했다가 쌍옌이 튕긴답시고 좀 돌아가는데 하니까 두 번 말할 틈도 없이 돌아서 가버리는거... 이판이는 그런 애니까 본인이 쫓기면서도 쌍옌에게 도와달라 하기는 커녕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는 걸 선택하는 사람이 원이판이니까



https://img.theqoo.net/gbctgT


친한 친구에게도 제 속을 다 털어놓지 않는 앤데 (중쓰차오에게도 베이위에서 쌍옌하고 만났던 걸 얘기 안함) 아빠 돌아가신 이후로 유일하게 사랑하는 존재인 쌍옌이 자신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는게 이판이 입장에선 본인이 처싱더때문에 고통받는 거보다 더 견디기 힘든 일이었을거임


거기다 이허로 떠나며 쌍옌과 완전히 끝난 줄 알았고(이판이는 쌍옌이 찾아온 걸 모름) 또 다시 쌍옌을 떠난 이판을 찾거나 기다릴만큼 쌍옌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을거임 (그만큼 자낮이고 그만큼 쌍옌에게도 큰 상처니까) 그래서 나만 좀 힘들고 외로우면 쌍옌은 더 이상 힘들지 않겠구나 이판이 입창에서는 그럴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었어



https://img.theqoo.net/Zckqsp


그런데 우리는 다 알지

쌍옌은 원이판을 상상 이상으로 사랑하고

이판이 곁에 있어 고통받아도 쌍옌은 그게 행복일거란걸


처싱더 잡고 칼에 찔리고도 이번에는 이판이를 지켰다고 기뻐하라는 쌍옌과 자기 인생을 괴롭게 만든 처싱더가 잡혔어도 쌍옌이 다친게 슬퍼서 웃지 못하는 이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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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혼자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판이에게 끊임없이 너에겐 내가 있고 너는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쌍옌이 그래서 더 애틋하고 고맙고 그랬어 자기말고도 이판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지길 소원하는 쌍옌이 그래서 또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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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옌은 언제고 이판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놀랍지 않은데 왜 홍콩에서, 재회한 후였을까 곰곰 생각해보니 이전에는 그 말을 들어도 다 믿지 못할만큼 이판이는 자낮했었고 결국 쌍옌을 또 다시 떠났지만 스스로를 위해 용기내서 연락했고 이판이의 그림자를 알고 난 뒤에 쌍옌이 하는 사랑 고백이라야 더 마음에 와닿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저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애가 왜 그렇게 자낮할까 싶지만 성장 과정부터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스스로를 사랑받고 대접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로 생각해 왔으니... 차라리 이판이가 좀 더 이기적이고 밖으로 드러내는 성격이었으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그 역시 엄마와 주변이... (심한 말 나오니까 자체 검열)



https://img.theqoo.net/uDUYrb

쌍옌은 울지 않던 원이판이 자기와 사귀고 난 후 자꾸 우는게 속상한 듯 말했지만 울지 못하던 이판이가 쌍옌 앞에서 울고 웃을 수 있게 되어서, 늘 긴장하고 살던 애가 쌍옌 앞에서 솔직해지고 풀어지는 모습을 보여서 좋았어 


아 우리 이판이가 쌍옌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드디어 베이위에서, 이허에서 혼자 앓던 그 소녀 원이판의 껍질을 깨고 아빠의 사랑을 받던, 쌍옌의 백월광 원솽장을 되찾았구나 싶어서...




난홍이 나오고 원이판이 홍콩으로 떠난 걸로 각색된 것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거 아는데 좋았던 나같은 사람도 있을거 같아서 한 번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마음만 넘치고 정리가 안되니까 여러 번 망설였는데 난친자들끼리는 그런 거 이해해주지 않을까 술 취한 이판이 보는 쌍옌만큼은 아니어도 너그러우리라 믿고 글 써




https://img.theqoo.net/hQVqwa


이판아 너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야

아빠가 너를 위해 보내지 않아도

너를 사랑하려고 자원하는 쌍옌같은 남자가 있을만큼


이제 마음껏 행복하고 많이 샤랑받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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