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득 절요 스포도 있음*
서권일몽 본지 좀 됐는데
갑자기 오타쿠 특. 벅차서 씀
솔직히 30화까지 뭐 이런 드라마 있냐고 남주 억까 미쳤다고 욕하면서 봤는데
마지막화 까지 보니까 진짜 감동임
사실 나 중드에서 해피라고 해도 마지막에 조연 애들 죽이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절요도 해피라고 해서 안심하고 봤는데 갑자기 위량 죽여서 이게 뭐가 해피냐고 외침
심지어 너무 소모적으로 써서... 언니네 쪽 갈등도 그렇고
재밌게 본 것과는 별개로 그런 점들이 되게 신경쓰였음ㅠ
근데 여기는 조연들도 다 챙겨주고 다 하고싶은 거 하게 하고 심지어 캐붕없이 일관적으로 사건 만들고
초악귀도 솔직히 주인공서사인데 (중드에서 원군을 안 보내서 부모가 죽는 건 솔직히 주인공 복수 서사잖아)
걔가 갑자기 타락하고 악귀로 변하고 남형한테 피해의식 생긴 것도 존나 납득이 가게 만들었음
시간돌리는 것도 주인공 뿐 아니라 남서도 기억 있고 초악귀도 기억 있고 그래서 캐릭터를 허투루 안 쓰고
클리셰 있는 대로 다 비꼬면서 로맨스도 서서히 말아주고
솔직히 중드 보면서 이제 앞에 무슨 내용 나올지 뻔해~ 이랬는데 이건 진짜로 앞이 전혀 예상이 안 갔음;;;;
남형 태자 되고 할 거 다 했는데 뭐하지 했는데 마지막 8화를 위해 이 드라마가 있는 거구나 하고 진짜로 감동받음
그동안 중드를 좋아했으면 무조건 좋아할 드라마 같아 호불호 센 것과 별개로 캐릭터들한테 다 애정있고 서사 중심을 꽉 잡고 있어서
결말도 남형이 현대로 따라왔든 남풍도 같이 빙의되어서 돌아왔든 뭘 해도 다 작품 중심 메시지를 훼손하지 않잖아
진짜 웰메이드 극이라고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