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남주가 막 감정 격해져서 시청자 눈물 짜내려고 발악을 했는가? ㄴㄴ
극한의 상황과 연출로 시청자보고 너 이래도 안울어? 하면서 ㅈㄴ 억까+억까로 감정 짜냈는가? ㄴㄴ
주인공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장면을 잔인하게 연출하거나 죽어가면서 슬픈 멘트로 구구절절 감정어필은 했는가?ㄴㄴ
잘보면 많은 사람들이 죽긴했지만 죽는 과정이나 연출이나 상황들이 꽤 심플하게 진행됨
여동생이 죽었을때도 사회안은 여동생이 죽어가는 장면을 보지 못했음
심지어 둘의 대화조차 나오지 않음 죽고 나서 사회안이 달려온거라 ㅇㅇ
그외 적들의 죽임이나 여러 죽음에 있어서 감정 호소를 절절하게 하지도 않음
나 이만큼 불쌍한 사람임 나 이만큼 힘들었음 내가 배신한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임 나에게도 이유가 있는거야
등등 이런 설명충 같은 연출없이 과거 영상 몇초 정도 보여주는것과 중간 중간 대사만으로도
충분히 현재는 복수자와 복수 대상자이지만 과거엔 애뜻했던 시절도 있었다는걸 시청자가 인지하면서 먹먹한 마음과 여러 감정과 생각을 하게 만들어줌
이렇듯 전체적으로 감정호소하는 연출이 딱히 없고 깔끔하게 보여주는데도 여운을 남기게해서 감정이입해서 눈물이 자연스럽게 나게 만들어버림
드라마가 나오는 내내 회안이는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불쌍하고 기구하고 아프고 상처받고 나 아픈거 알아달라고 힘들어 죽겠다고
이런걸 시청자한테 구구절절 보여주지 않음 동생을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리거나 복수를 하면서 슬퍼하긴했지만
그 감정을 질질 끌어가지 않음 그런데 오히려 이런 모습이 시청자 입장에선 더 애달프게 느껴진거 ㅠㅠ
진짜 드라마 보면서 많이 운 장르물 오랜만인듯 ㅠㅠ
물론 OST도 한몫함 개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