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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감독, 제작자 인터뷰 기사 번역 - 5가지 서사적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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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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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번역인 거 감안해 줘.

혹시 문제 되면 바로 삭제할게!

드라마 스포 함유하고 있으니 안 본 덬들은 나중에 보길!


기사 출처: https://stars.udn.com/star/story/124406/9209440




‘상견니’ 철삼각 뭉쳤다!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 5가지 서사적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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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마이정(좌측부터), 배우 이목, 작가 겸 감독 간기봉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신작을 선보인다. (기자 임사걸 촬영)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상견니’의 핵심 멤버인 제작자 마이정, 금종장 수상 작가 임신혜와 간기봉이 다시 뭉쳤다. 총 2 시즌, 20부작으로 구성된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은 증경화, 이목, 가가연이 주연을 맡았다. 간기봉 감독은 “촬영 당시 시즌 1의 1, 2회를 의도적으로 21, 22회처럼 촬영했다”는 참신한 개념을 공유했다. 마이정 제작자 역시 “시즌 2까지 모두 본 뒤 다시 시즌 1의 앞부분을 본다면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1. ‘상견니’의 후광은 만능 약이 아니다


간기봉 감독은 ‘상견니’의 성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자신이 무엇을 쓰든 관객이 무조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견니’ 이후 타임슬립 소재의 제안이 쏟아졌지만, 그와 임신혜 작가는 이미 다뤘던 소재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들이 쓰고 싶었던 것은 ‘이성적으로는 둘이 함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감정적으로는 제발 둘이 잘 되길 바라게 되는 사랑 이야기’였으며, ‘상견니’의 성공은 창작의 동력이 되었다.


마이정 제작자는 인격 분열 소재가 처음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감정과 예측 불허한 전개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설령 관객이 이목, 가가연, 강제, 요애녕의 관계를 빨리 파악하더라도 이야기의 힘을 믿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 이목 캐스팅은 반대를 무릅쓴 결정


이번 작품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된 인물은 이목과 가가연으로, 두 사람은 동일 인물을 연기한다. 다만 가가연의 출연은 방영 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거의 모든 작품을 가가연과 함께하며 그녀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는 마이정 제작자는 “두 사람이 닮지 않았나? 만약 닮지 않은 배우를 썼다면 관객들이 납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진 또한 대본을 쓸 때 배우의 이미지와 목소리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여, 이야기가 배우에게 스며들도록 했다.


마이정 제작자는 이목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최근 대만 드라마 업계에 “왕정 아니면 이목”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이목의 위상이 높지만, 초기 캐스팅 당시에는 투자자들의 반대도 있었다. 투자자들은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배우를 원했으나, 제작자는 그런 배우들이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 우려했다. 반면 이목은 ‘독특하고 복제 불가능한’ 외모를 지녀 Z세대의 미적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3. 성(性)과 폭력은 절대 판매 포인트가 아니다


2007년부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간기봉과 임신혜 작가는 ‘화양소년소녀’, ‘필취여인’, ‘상견니’ 등 고전 명작들을 탄생시켰다. 임신혜 작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번 이야기는 옥상 위 아무도 모르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간기봉 감독은 소재를 접하자마자 “세기말적 순애보의 느낌이 강렬하다”며 감탄했다. 보통 시리즈물은 앞 3회에서 승부가 난다고 하지만, 이들은 캐릭터가 작가를 이끌어 의제를 찾아가도록 했다. 감독은 “관객이 샤오퉁(이목 분)과 런야오(증경화 분)를 먼저 좋아하고 알게 되어, 그들에게 사건이 닥쳤을 때 깊이 공감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높은 수위 자유도에도 불구하고, 이목이 석지전 등 악당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은 매우 절제되게 처리됐다. 과정 대신 배우의 반응만을 촬영하여 ‘성과 폭력’이 구경거리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 감독은 “이목이 수위 높은 노출이나 돌파구를 보여줄 필요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인티머시 코디네이터와 액션 감독이 “정말 이걸로 충분하냐”고 되물을 정도였다. 피해 영상이 유출된 후 무너진 샤오퉁이 가가연의 모습으로 성형하고, 다시 강제와 요애녕의 인격으로 분열되는 과정에 대해 제작진은 학술적인 용어 정의에 매몰되기보다 인물의 아픔에 집중했다.



4. 첫 연출, ‘사용 설명서’가 되다


금종장 수상 작가인 간기봉은 이번에 처음으로 연출을 맡으며 배우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데 주력했다. 그는 “배우들에게 연기를 가르칠 필요는 없다. 연기에 있어서는 그들이 나보다 전문가다”라며, 대본이 ‘사용 설명서’라면 자신은 전체적인 흐름을 조절하는 ‘작업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감독들은 촬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간기봉 감독은 감성을 배우의 몫으로 남겨두고 이성을 유지했다. 그가 유일하게 이성을 잃고 미소를 지었던 순간은 이목과 정여희가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을 찍을 때였는데, 두 남성 감독(간기봉, 장계정) 모두 “와, 정말 달콤하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5. 감독은 감정의 지휘관이 아니다


시즌 2 제9회에서 샤오퉁(이목 분)이 윈전(정여희 분)을 찾아가는 장면은 간기봉 감독의 첫 촬영이자 이목의 첫 촬영분이었다. 무너진 마음으로 윈전을 찾아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눈물을 머금은 이목의 찰나의 연기에 감독은 “첫날부터 이런 연기를 보여주다니, 정말 대단하다”며 깜짝 놀랐다.


감독의 눈에 증경화는 매우 성숙하고 현장 분위기를 잘 타는 배우였다. “더 이상 억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말 한마디면 그는 그동안 쌓아온 감정을 쏟아냈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내면의 슬픔을 완벽히 표현해 후반 작업 중에도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핏줄까지 연기한다’는 찬사를 받는 분노 억제 연기에 대해서도, 감독은 짧은 디렉팅만으로 기대 이상의 놀라운 결과물을 얻어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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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화(좌)와 가가연의 만남은 제2부의 핵심 전개를 예고한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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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연은 후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라디오 DJ를 연기한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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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화(좌측부터), 이목, 정여희는 학생 시절부터 운명이 얽히게 된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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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전(앞쪽) 등 6인의 악당이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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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마이정(좌측부터), 이목, 간기봉 감독이 <태양을 보지 않았다면>의 탄생을 함께했다. (기자 임사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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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봉 감독(좌)과 장계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운데는 배우 증경화이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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