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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상하이 1932 잔혹한 로맨스 다봤어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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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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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밌었어ㅋㅋㅋㅋ 로맨스 비중이 높아서 시대상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는 스토리였지만
적당히 어두워서(어두운걸 좋아함) 그럭저럭 만족ㅇㅇ
초반은 확실히 시대상이 별로 체감되지 않는 로코 멜로물 느낌이 강했음
근데 개인적으로는 남여주 부분보다 인밍주(서브여주) 주변 스토리가 더 인상적이었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그쪽에 초점을 두는게 더 재밌을지도 모름

사실은 진교은 때문에 보기 시작한건데... 처음에는 진교은 캐릭터(진슈)를 좋아했다가
점점 남주한테 세게 치여서 남주 때문에 보다가 다시 점점 그 둘의 스토리에 흥미를 잃어갔어ㅋㅋ
중간에 여주 성장 스토리(특히 화장품 회사 취업)가 나오는데 그 부분이 좀 장벽이었달까...? 지루해서 보는데 오래걸림
암튼 거기까지도 다 좋았고 중반까지만 해도 이 커플에 몰입 쩔게 하고 있었는데
점점 인밍주랑 일본 악역이 조명되면서 상대적으로 남여주 스토리가 돋보이지 않더라
이미 커플이 이루어지고 일단락 된 후에는 더 나올 스토리도 없어보이고...

인밍주랑 악역놈 이 둘 나올 때 발암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데 난 오히려 얘네 나올 때가 더 재밌었음
연기도 잘하고... 연출도 신경써서 살려주는 것 같다고 느낌. 이 둘 나오는 장면은 잠깐 나와도 다 강렬함ㅋㅋ
중드는 사극/시대물 위주로 스무편 정도밖에 안보긴 했지만 이런 관계성이나 캐릭터는 좀 자주 보던 스타일은 아니라고 느꼈거든
자칫하면 식상할 수도 있는 설정이었는데도 나는 좀 신선했어ㅇㅇ
샹한촨-인밍주 이쪽 얘기도 괜찮았음... 샹잉동은 캐릭터가 내 취향 아니었는데 모성애도 자극하고 배우 자체만 보면 괜찮아 보이더라

내가 남여주 스토리에 완전 흥미를 잃은건 여주가 집안을 몰살시킨 범인을 잘못 알고 삽질하고 있을 때...
그 전까지는 이 커플 너무 지지했는데 그 삽질로 내가 지치더라 화나고 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그 삽질에 남주 상처받는거 뭔 죄인지 모르겠고 여주 각성하는 것도 참... 와 닿지 않았어ㅠㅠ
여주의 올곧음 때문에 여주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갈수록 본의 아니게 민폐 느낌이 많이 들어서 보는 입장에서 지친 듯...
마지막도 남주 영웅화와 함께 굉장히 싱겁게 끝나버린 기분인데
결국 마지막에 가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게 악당놈 죽음(여주의 가문 복수), 인밍주 아이갖고 울던거, 샹인촨 죽음인ㅋㅋㅋㅋ
남여주 꽁냥거리며 러브러브 하던거 저멀리 잊혀지고...
전체 통틀어서 가장 감명받은 장면은 인밍주가 여주를 구해주면서 내 동생이 불행해지는걸 보는게 가장 두렵다고 하는 장면ㅇㅇ

아무튼 재밌게 봤다는 어떤 덬의 한마디에 시작한건데 후회는 없었다ㅋㅋ 황효명 존잘인 것도 새삼 깨닫고...
오프닝에서 극중 장면이 테디베어로 재현되는데 그것도 귀여움
A+급을 기대하기보다 인물들의 기구함과 잔혹한 상황에 초점을 맞추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
보기만 하고 감상평 잘 안남기는데 중드 본거 오랜만이라 한번... 마이너한 감상이지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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