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의녕이는 일단 나이가 너무 어리고 회귀 빙의를 복수를 위해 한 것도 아니라서
그냥 무던하게 살기 위해 몸을 엄청 사리는 편.
그래서 휘둘리기도 휘둘리고...
그나마 들마에서 의녕이 캐 각색을 주체적이고 똘똘하게 만들어놔서
남주랑 의견도 나누고 사건도 해결하며 같이 움직이니까 서로 감정선 빌드업이 되고 있는거.
그리고 내가 보기엔 의녕이도 점점 감정이 넘어가는 느낌인게
다른 가족을 대하는 거랑 신원이 대하는게 온도가 달라
어릴적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런지 잘 울지도 않는 애가 신원이 일엔 울기도 울고
목숨 걸고 지키려고 하고 앞으로 우린 평생 엮인 거다, 계속 옆에 있어달라 등등
항상 자기 미래를 얘기할 때 거기 신원이가 끼어있어
신원이가 꽃 주는 장면이랑 육가학 얘기 끝나고 끌어 안았을때 반응도 좀 달랐고......
의녕이는 신원이가 자기 친오빠 아니라는 거 알면 남녀 감정으로 가는 건 순식간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