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본 고장극에선
남주가 뭐 야심이 있거나 복수를 하거나 아무튼 그랬는데
녕원주는 말그대로 공주랑 형제들 명예에 발목잡혀서
퇴사 못하고 끌려온 직장인 도비 같아
육도당 당주 엄청 대단한 지위인데
그래도 위에 있는 사람들이 개악질 고용주에 악덕 상사에 미친거래처사장이라..
공주랑 부하들 이끌고 책임지고 뒷수습하느라 혼자 독 먹었다 채찍 맞았다 대환장파티
일하는 시간 빼서 여의도 따라다니면서 지원해야 되는데
그 와중에 공주 멘탈 교육 겨우 끝났는데
이제 철없는 이동광도 멘탈 교육해줘야 되고
녕원주 진짜 어른스럽고 참리더긴 한데 영안탑 오국황제한테 갔을때나
조정 얘기 이런거 할때 대환멸 표정 뭔가 너무 직장인 모먼트
근데 이제 매일 목숨이 왔다갔다하고 산재 인정도 안되는 직장이라는게...
나이도 서른인데 고대 기준으로는 나이 적은 편이 아닌거 같고
자기 입으로 청춘은 이미 갔는데 뭔소리하냐고 할때 웃프더라고
그 나이 그 지위에 실무 개빡세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