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은 잼있다
다만 연출에서 아쉬운 게 한드볼때도
중요하거나 심각해지는 순간에
노래 흘러나오는 거 개싫어하는데
이런 한드식 연출을 사극에서도 볼 줄은 몰랐다
너무 시도때도 없이 ost 난발이야
또 노래 나오겠지 하면 여지 없었어 ㅋ
그리고 비장미를 강조하는 건 좋은데
이것도 과한 연출이 너무 많아
그래서 오히려 몰입이 안되고 깬다고 할까
극본도 허술한 구석이 없지 않고
단점 지적하자면 솔직히 계속 할 말이 많은데
하지만 그럼에도 근자에 본 사극중에는 제일 좋았다
갠적으로 궁중암투, 가내암투 이런 거 좋아하는데
그래서 최애가 견환전, 녹비홍수 이런 드라마임
그리고 남들이 좋아해도 내 기준 호불호가 갈리면
한번 보고 나중에 다시는 손 안대는데
이건 재탕 생각이 날 만큼 재미가 있었음
배우들 연기도 주조연 할거 없이 다 괜찮았고
오근언은 연희공략 이후로 제일 좋았고
왕성월과의 케미도 잘 어울렸음
그리고 악역들이 하나같이 다 연기를 잘해
아무튼 오랜만 괜찮은 사극 봐서 좋았음
견환전, 녹비홍수>>>>>>>> 연희공략>>>>>>>금심사옥>>>>성한찬란
이런 순위로 좋아했는데 묵우운간은 연희공략과
비슷하거나 조금 못한 수준은 되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