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 첫 촬영씬이 뤄라이 감옥에서 고문당하고 선투난이 찾아가서 대화 나눈 장면인데 그날 눈 내려서 워낙 춥기도 했고 촬영 환경이 해빛 없는 방이라 왕이보가 옷도 안 입어서 왕양 배우가 왕이보 보고 가서 쉬라는데 왕이보가 계속 저 옷차림으로 쭈구려서 연기 대사 맞춰줘서 엄청 감동먹었대 (선투난 시야가 밑으로 내려보는 거라서 쭈구려서 연기와 눈빛 맞춰줌)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물었더니 왕이보가 자기 데뷔 때 정말 좋은 선배님 만났는데 동대위 배우가 자기한테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줬대. 사람의 감정은 난데없이 생길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배우라는 직업이 자기 연기만 생각하고 자기 분량 끝났다고 상대배우 생각 안해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고 얘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