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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밑에 돌아간 감독 지인이 올린 글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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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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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당연히' 알지 못하는 이야기

 

한 여배우가 있다, 출연작 보면 대부분 연기력이 필요 없는 쓰레기 작품이었는데 우연히 내 친구(본문은 형제라고 씀)의 장편영화 데뷔작을 만났다.

 

감독하면서 경비가 부족하고 온갖 괴롭힘을 당하고, 길거리 노점상 아주머니를 가리키며 "니 엄마가 평소에 그러지 않느냐"라는 여자 프로듀서의 모욕을 견뎌야 했다. 때마침 이 여배우는 촬영 없어도 내 친구와 같이 있어줬고, 나중에는 둘이 만나기 시작했다. 그 친구 집에서 그가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꺼낸 영화 카피를 보면서 "내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지 알 수 있을 거다." 그녀의 연기에는 텐션이 넘쳤고 오해를 받아 방망이로 폭발하기까지 막막했던 그 장면이 인상적이다. 회색 빌딩 하얀색 에어컨이 마침 여배우의 머리 위에 있었고, 허초점이 마치 유일한 빛인 것처럼 보였다.

 

크업하고나서, 제작사는 계속 친구를 괴롭혔다.  친구 생각대로 편집하지 못하게 하고 상영도 못 했다. 나중에 서명권까지 박탈당하게 되었는데, 그날 시닝에서 친구나 야식 먹자면서 나에게 계약서를 건넸다. 제작진이 서명권을 박탈하려고 계약을 해지하자는 내용인데 친구는 한참을 침묵하더니 "오늘 사실 내 생일이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그 여자배우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그 사람을 때문에 내 친구을 떠나면서고 친구에게 "네가 역겨워"라고 말한다. 친구는 창작을 완성하기 위해 다른 회사를 찾고 있었지만, 제작사는 친구에게 300만 위안으로 실제 투자금이 40만 위안도 안 되는 그의 심혈을 사가고 꺼지라고 한다. 친구는 소송당할 위험읆 감안하고 사람 찾으면서 영화 내부 상영을 바랐고, 단지 개봉할 때 여자배우가 매니저와 함께 와서 모든 환멸을 만회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렇다, 친구는 환멸을 감당할 수 없었다. 마지막 책 한권을 출판했는데 중간에 있는 소책자가 시집이었다. 시집의 가장 중심에 있는 시는 이 여배우 이름의 이니셜로 제목을 정했다. 상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그녀에게 시를 써줬다. 나중에 친구가 돌아갔는데, 여자 프로듀서는 친구가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여배우는 울면서 눈물을 닦으며 애도한다. 현실은 친구가 살아 있을 때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가 바로 여자 프로듀서에게 모욕을 참으며 제발 봐달라고 구걸한 것이었고 보내는 것이었고 그 여배우는 그가 죽기 보름도 안 될 때 친구에게 역겹다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이미 떠난 사람을 추모할할 때, 살아있을 당시 친구가 나한테 이런 말을 했다. 자기는 오늘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깃털(이미지)과 명예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긴, 이 모든 것들은 결국 그와 무관하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제 친구는 떠났고, 영화도 나왔고, 많은  상을 탔다. 여자 프로듀서는 여전히 여자 프로듀서이고, 여배우도 승승장구 중이다. 가장 웃기는 것은, 당시 내 친구를 버리고 상하이로 떠나 찾아간 '남신'도 오늘 '명부상실' 연기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나는 3년 동안 참아왔고 이제 그냥 말하겠다. 내 친구에게 갚아야 할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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