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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애적이팔정률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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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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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라고 하긴 뭣하고 그냥 주절주절 하고 싶어서 써보는 거임.

 

기금조 보고 허개 연기가 좀 달라 보여서, 본인 목소리 연기한게 뭐가 있을까 해서 찾아본게 애적이팔정률이었음.

이전에 양미랑 찍은 연상연하, 선결혼 후연애라는 정보만 있었고 

처음 시작할때만 딱 그정도 정보만 갖고 시작했듯이 가볍게 봤었어.

근데 가볍게 슬슬 보던게 점점 내용에 집중하게 되고 어느틈엔가 푹 빠져서 보게 되더라.

물론 일 부분은 집중해서 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서 그 부분에서 간헐적으로 정줄 놓고 보긴 했다만..

단순히 선결혼 후연애물, 로맨스 드라마로 볼수도 있지만 내가 봤을때 이 드라마는 꽤 괜찮은 성장물임. 

 

현실을 도피하고 자기가 못났다고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하찮게 여기면 다른 사람이 자기를 하찮게 여겨도 아무렇지 않게 된다던 양화는

친스를 만난 후에 자기가 틀렸다는걸 깨달아.

실패는 인내심이 커서 시간이 흐른다고 사라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려고 할때 무너뜨리려고 찾아와.

 

친스에게 우리 아들이 다시 활발한 모습을 볼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던 양화 아버지의 말처럼

친스를 만나 한꺼풀씩 서서히 변화하고 있던 양화는

다시 찾아온 실패를 마주한 순간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게 돼.

 

그리고 나의 소중한 사람이 나 때문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양화의 한결 같은 사랑은 

결국 친스도 변화시켜.

이혼 가정에서 자란 친스는 그 때문에 타오쥔후이와 헤어진 후에 결혼관이 비틀려있다고 해야하나..

사랑으로 하는 결혼에 대한 믿음이 없었는데 

처음엔 계약결혼, 계약연애를 위해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인가 싶었던 양화의 진심이 친스의 마음을 건드릴수록 향해가던 마음은

천천히, 느린 걸음이지만 마침내 양화에게 드디어 성큼 다가갈수 있게 만들어.

 

물론 거기까지 가기에는 또 사랑하기 때문에, 친스가 현실을 마주할수 있도록 먼저 이혼을 하고 한걸음 물러났던 양화의 선택이 있었긴 하다만.

그 선택이 있었기 때문에 이 드라마 마지막회 이후의 둘은 어쩐지 현실 어딘가에서

더 단단하고 깊어진 모습으로 함께 하고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리고 애써 상처를 외면하고 있었지만 생각 보다 더 어른스러운 양화와

어른이고 멋진 커리어우먼이지만 사실은 상처 많은 아이 같던 친스가

함께 성장하는걸 보면서 저 둘은 이래서 이어질수 밖에 없겠구나 싶기도 했어.

 

가벼운듯 가볍지 않은 드라만데 은은하게 깔려있는 개그 코드 덕분에 확실히 보기에 편하기는 했고

여기저기 많이 보던 눈에 익은 조연들도 반가웠고

특히 차이량, 양화 키우느라 애썼다 싶고 ㅋㅋㅋ

술 취해서 시 읊던 양화는 꽤 귀여웠다ㅋㅋㅋ

 

말주변도 글주변도 없어서 그냥 뭐 좀 횡설수설이야.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드라마다 싶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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