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부항은 최선을 다했고 헌신적이었음 영락을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쳤고 그 목숨까지 바쳤지
반대로 황제는 영락한테 최선을 다 했지만(보통 황제가 그정도 하는건 상상도 못할 일임;;; 같이 밥먹게 하고 멋대로 쌍욕해도 봐주고)
그래도 황제로서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영락만이 세상이 아니라는 걸 작중에서 보여줌
그런데도 건륭이 남주인 이유는 끝까지 영락을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임
부항이 황제가 아니라서 그런 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부항은 그냥 귀족이 아니고 누나가 "황후"임 그리고 황제가 부찰황후를 깊이 총애하고 사랑하지
황제가 반대한다고 해도최소한 도망치자고 (영락이가 부찰황후 생각해서 거절했겠지만) 말을 해 볼 수라도 있었음 만약 그렇게 했다면 영락이가 부항을 놓기 힘들었겠지
그러나 부항은 그럴 용기가 없었고 자기 집안과 누나의 안위를 놓을 수 없는 그는 이청과 결혼하면서 결국 영락을 놓아버림 영락은 결국 마음을 완전히 접었고
황제 역시 부항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태도가 달랐음
영락이 피임탕을 마셨다는 걸 알고 놓으려고 애썼음 그래서 원명원에 보내게 뒀지만 결국 자기 마음을 못 이겨서 계속해서 편지를 보낼 수밖에 없었지
황제는 결국 영락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순빈으로 질투작전까지 계획함
결정적으로 부항과 황제의 감정은 그 결이 다름
영락이 자기를 사랑한다고 확신했던 부항과(실제로 여친이었으니까) 영락이 자기를 진짜 사랑하는지 이용하는 건지 의심하던 황제의 사랑은 그 정도가 틀리다는 것
그래서 영락이 건륭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음... 지위도 권력도 버리지 못하지만 결국 자기 체면을 버리면서 끝까지 자길 놓지 못한 건 건륭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