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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데이
1. BAR
그곳은 바의 오너 겸 점장 토모야와 점원 ○○가 가게 정리를 끝내는 자리.
토모야 자, 끝났다!
○○ 고생하셨습니다.
토모야 이걸로 BAR ‘TOMORROW’ 끝났습니다.
○○ 정말 마지막이네요.
토모야 마지막이야. 3년 동안이나 잘 버텨 줘서 정말 고마워.
○○ 모처럼이니 마지막으로 건배하지 않으실래요?
토모야 그거 좋네. 내가 만들게.
○○ 그럼 하이볼로요. 토모야 씨가 만드는 하이볼, 맛있지~
토모야 맛의 비법은 사랑이니까.
○○ 아, 언제나 손님에게 해 주는 말, 처음 들었다.
토모야 마지막이니까 서비스야.
토모야, 하이볼을 만들면서 이야기한다.
○○ 진짜 코로나 이 멍청한 놈! 코로나가 없었으면 이 가게도~
토모야 나도 몇 번이나 생각했어. 하지만 끝은 곧 시작. 즐거운 인생이 있다고 믿어.
○○ 긍정적이네요~ 이 다음에 할 일 정말로 안 정했어요?
토모야 한동안은 본가에서 백수 할 거야. ○○는 어떻게 됐어?
○○ 오늘 얘기하려고 했는데요. 제 가게를 내게 됐어요.
토모야 진짜??
○○ 조그만 스낵 같은 가게지만.
토모야 오픈하면 꼭 갈게.
○○ 가게 이름을 아직 안 정했는데 토모야 씨, 정해 주세요.
토모야 뭐? 진짜 내가 정해도 돼?
○○ 토모야 씨가 정해 주면 좋겠어요.
그러자 토모야,
토모야 나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 뭔데요?
토모야 요전에 여기에서 일 끝나고 술 마셨을 때 꽤 취했었잖아?
○○ 그날은 어쩐지 취하더라고요.
토모야 그때 나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다고 그랬거든.
○○ 아~ 기억나요.
토모야 뭔데? 되게 궁금했는데.
○○ 다음에 말할게요.
토모야 아냐, 오늘이 가게도 마지막이고. 가르쳐 줘. 뭔데? 가게에 불만 같은 거 있었어?
○○ 세 가지 있는데요.
토모야 그렇게나?
○○ 세 가지 말해도 될까요?
토모야 부탁할께. 뭐지……. 우선 첫 번째는?
○○ * 대답해 주세요.
★ 여기에서부터 멋진 드라마를 배우들끼리 ‘대본협의’ 해서 연기해 주세요.
× × ×
(돌아와서)
○○ 토모야 씨도 요전에 취했을 때 말했어요. 저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다고.
토모야 내가 그랬어?
○○ 알려 주세요. 마지막 날이고. 가르쳐 주세요.
토모야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말이지…….
★ 여기에서부터 멋진 드라마를 배우들끼리 ‘대본협의’ 해서 연기해 주세요.
× × ×
(돌아와서)
토모야 마지막 날에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 들어서 다행이에요. 그래서…… 가게 이름, 떠올랐어요?
토모야 뭐? 벌써??
○○ 내일까지 정해야 돼요.
토모야 아…… 그럼 ( )은 어때?
○○ ( )
술이 완성되고,
토모야 그럼…… 작별인사로…….
토모야 · ○○ 건배!
(끝)
이 프로그램 공계가 완전 진심이야 ㅋㅋㅋ
미리 세트도 보여주고 대본도 보여주고 1화 게스트 예고편 나왔는데 분위기가 되게 재미있을 것 같더라
게다가 배경이 '바'에다가 바치가 연기할 역이 '스낵'을 연다니
이거 너무 절묘하게 설정한 것 같지 않아? ㅋㅋㅋ
세트 보니까 뮤블 때 엔딩토크 하던 그 세트도 생각나고
케이상이랑 둘이 나왔던 라디오 그것도 바가 배경이라는 설정이었는데 그때도 생각나고 벌써부터 설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