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짜리 9화라서 맘만 먹으면 후딱 볼 수 있는데
중간중간 이거 뭐지 하고 벙찌는 바람에
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네
바치가 맡은 쿠마짱은
오프닝만 봐도 수상쩍어서 나쁜 놈 맞구나 했는데 ㅎㅎ
뭔가 좀 이야기가 더 풀리려나 하는 기대를 배신하고
마지막에 어? 어어?? 그렇게 간다고??? 하고 끝나버려서 좀 허무했어
불친절한 드라마 같으니...
초반에 툭툭 던져놓은 설정을 다 풀어내기에는
시간이 짧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쌍둥이며 사탕이며 폰 들이대고 좀비처럼 다가오는 사람들이며
뭐였는지 하나도 설명이 안 되다니 ㅠㅠ
아무튼 바치의 악역을 더 진하게 맛보고 싶었는데
좀 기대와 다른 드라마였어
그 와중에 못된 소리만 하는데 왜 그렇게 귀여운 거야
마지막 피흘리는 장면까지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