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진짜 너무 화나는 일이 있어서 화가 주체가 안되는 상태로 퇴근했거든
운전하고 가면서도 혼자 쌍욕 하면서 오만 짜증을 다 내고 있었음.
근데 오디오에서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가 나오는 거야
후렴 부분 나오면서 '그대 마음이 혹시 말라갈 때면 꼭 짜서 다시 적셔줄게요' 이 부분이 나오는데 걍 눈물이 나는 거야
걍 찔끔 나온 거긴 한데 노래 가사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괜찮다고 토닥토닥해주는 느낌이라 좋았어.
퇴근할 때는 집에 가서 술 퍼마시고 뒤질란다 하면서 갔는데
노래 듣고 나서는 술 생각도 안 나고 그래서 걍 집에 가서 집안일 할 거 하고 맥주 한 캔 마시고 푹 잤음!
히힣 종대야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