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는 최근 맡게 된 ‘하우스 엔터’ 대표 직책을 먼저 언급하며 자신의 현재 일상을 설명한다. 그는 세탁과 청소는 물론 파리 잡기까지 도맡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절친 안정환이 “저도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며 의아해하자 “세탁하고, 청소하고, 파리 잡는 ‘하우스 엔터’ 대표”라고 덧붙여 출연진을 웃게 했다.
이 자리에는 박항서도 함께해 세 사람의 유쾌한 티키타카가 이어진다. 특히 안정환을 둘러싸고는 두 선배의 폭로가 집중됐다. 선수 시절 피부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안정환의 말이 나오자 최용수가 곧바로 야유를 보냈고, 박항서는 “안정환이 뾰루지를 가리려고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왔더라”라고 회상하며 결정타를 날렸다. 안정환이 “당시 로션만 발랐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사용한 기초 화장품이 6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폭로전은 한층 더 흥미롭게 이어진다.
2002 한일 월드컵에 대한 추억도 빠질 수 없었다. 미국전 이야기가 화제로 떠오르자 최용수는 당시 자신이 날린 슈팅을 두고 “대전까지 날아갔다는 소문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빨리 그 공을 찾아서 가죽을 찢어버리고 싶다”고 셀프 디스를 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달궜고,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안정환이 여기에 가세해 이른바 ‘독수리 슛’을 두고 세 사람의 설전이 이어졌다.
냉장고 이야기는 오랜만에 찾은 이 방송의 또 다른 축이다. 최용수는 8년 만에 다시 공개하는 자신의 냉장고를 통해 집 안에서 달라진 위치를 털어놓는다. 과거에는 자신의 취향으로 가득 차 있던 냉장고가 이제는 아이들 입맛에 맞춘 식재료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하며, 그만큼 가족 중심으로 생활이 옮겨졌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래도 엔터 대표인 나를 위한 식재료도 있다”고 말하며 여전히 자신의 몫을 챙기고 있음을 언급했다. 아이들 취향이 주를 이루는 구성 속에서도 본인 지분을 놓지 않겠다는 농담 섞인 한마디로 현장에 또 한 번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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