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차준환은 진짜 나와 너무 달라서 신기하고 존경스러운 존재임.
내가 준환이라면 기수도 안한다고 했을거고, 개막식도 안나갔을 것 같아.
그리고 공식연습때마다 기자들이 계속 붙잡고 물어보는데 긍정적인 말도 안했을 것 같아. 최소한으로만 말하고.
스트레스 왕창 받아서 경기 끝나기 전까지 얼굴 굳어가지고 다녔겠지.
그런데 준환이는 전혀 안그렇지. 관심과 압박도 나름 즐기면서 넘어가고.
항상 친절하게 인터뷰에 임하고. 장비때문에 속이 썩어들어가도 열심히 하겠다고 웃는데.
어쩔때는 너무 슬프면서도 예쁘고 존경스러워서 제발 저 사람이 원하는걸 하늘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준환이는 결국 원하는걸 스스로 이뤄가는 사람이라, 이번에도 어려움이 있을지언정 결국 잘 마무리 할거라고 믿고 있어.
다만, 약간의 행운이 같이 하기를 바라게 되네. 나는 오늘 제정신이 아닐 것 같기는 하지만, 준환이는 연습한대로 그냥 하고 올거야.
내가 왜 이런걸 쓰냐면... 불안해서 ㅎㅎㅎ 자꾸 주문을 외우게 된다. 그냥 기절했다가 내일 깨고 싶다. 너무 나약한 팬이라 미안해 준환아. 하지만 나 생방으로 꼭 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