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요코하마 일포로부터 (2) - 티켓 찾아 삼만리
1,596 8
2023.05.10 18:51
1,596 8

펜스에 부딪쳐도 일어나서 달리던 준환이가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에 남자 싱글 3명을 보낼 수 있는 출전권을 따왔다. 

티켓이란 단어를 들으면 의외로 챔피언십 대회보다 앞서 생각나는 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다. 처음으로 주그프에 나가면서 어떤 점에 유의했냐고 물으니, 준환이는 진지한 얼굴로 이렇게 말한다. 



저 시합 때는 모든 것에 신경을 썼다. 

첫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고, 하나도 빠짐없이 신경썼다. 



(55분 24초 자동재생)




첫 그랑프리 데뷔전이었으니까 


bnTAty.jpg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것에 신경썼다. 그 말을 듣고 영상을 보면 정말로 그렇다. 


dMRaPJ.jpg



주그프보다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유스 올림픽 출전이 먼저였던 희한한 경력의 소유자. 더 큰 무대를 경험했으니 주그프 데뷔전이라고 해도 경기 대비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라고 짐작했는데 준환이가 저렇게 답할 정도면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디테일하게 준비했다는 얘기다.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던 대회를, 준환이는 주니어 첫 시즌에 놓쳤었다. 


DmHPbV.jpg


쇼트에 트악 하나, 프리에 트악 둘. 도합 3트악을 부상이 심했던 몸으로도 뛰려고 했지만 결과는 2015 주그프 선발전 탈락이었고 그랑프리 데뷔는 1년 더 미뤄졌다. 선발전에 출전한 주니어 남싱 4명 중 준환이가 4위였으니 결과를 두고 어느 정도로 시끄러웠는지는 상상에 맡기는 게 낫다. 여향은 만나자마자 손을 놓쳐버린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다. 


DhNjni.jpg



위로 치솟고 아래로 꺾이는 일을 반복하면서 팬들마다 평창 시즌이 제일 힘들었다, 코로나 2년 때는 못 버티겠더라, 쿼플 뛰던 19-20 시즌 초반은 지켜보는 것도 미안할 지경이었다, 22 월드에서는 몸살이 날 만큼 앓았다 등등 많은 회고를 털어놓지만 가끔 15-16 시즌만 하겠냐는 말도 들리곤 한다.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된 시즌이었는데 시작부터 선발전 이변이 일어났으니까. 고난도에 대한 온갖 냉소와 조롱. 보란 듯이 국제와 국내에서 차례로 인정받은 트악. 연말 랭킹에서 220점을 돌파하며 첫 랭킹 우승, 그러나 새해 초 종합에서 나타난 이명 증세까지. 매 대회가 롤러코스터&자이로드롭, 정점은 역시 주니어월드였다. 준환이는 최연소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한다. 


RDRKfV.jpg


차준환은 2016 주월에서 자신이 가져온 티켓으로 16-17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하는 특이한 경력을 한 줄 추가했다. 보통은 이렇지 않다. 적정 연령에 도달하고 처음 나가는 주그프는 대부분 다른 선수가 작년 주월에서 따온 티켓으로 나가게 된다. 전년도 주월 성적에 따라 국가 순위대로 배분된 출전권을 빙상연맹이 받아서, 선발전을 치르고 성적순으로 1장이나 2장을 부여한다. 



개인이 잘하면 알아서 초청이 오는 시그프와는 달리 주그프는 파견 선수 선발전을 통과해야 하고, 내가 잘해서 받게 된 것일지라도 내 몫의 티켓 자체는 선배든 동료든 다른 선수가 따온 것일 때도 많다. 따라서 피겨가 대표적인 개인종목이라도 출전권이 걸린 챔피언십에 나가는 선수들은 치열한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한다. 자신이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자국 선수들의 다음 시즌 출전이 걸려있다. 국제대회 참가 한 번이 선수의 인생을, 나아가서는 종목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요코하마 주그프가 3년이, 6년이 지나서도 회자되는 걸 매번 목격하는 우리가 산증인이다. 


img.gif



그렇지만 주그프는 팬들에게도 그 위치가 묘하게 알쏭달쏭한 대회다. 중요하냐고 물으면 당연히 그렇고 그파와 월드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몹시 귀중한 경험이지만, 잘하든 못하든 대단한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주그파 진출을 노리는 선수가 아니라면 성적에 과도한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앞그룹 경기를 보면 남싱은 더블에 싱글 점프를 뛰는 선수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주월처럼 티켓이 걸려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많이 떤다. 처음 나오는 A급 대회, 내가 어디쯤 있는지 확인받는 자리가 왜 떨리지 않겠나. 


https://twitter.com/jewelskater/status/910829969894281217


https://twitter.com/jewelskater/status/1035502518556549120


https://twitter.com/kittttty__sja/status/1643484991790391296



준환이도 첫 주그프 쇼트에서는 코러스라인처럼 신나는 플그를 하는데도 얼굴이 살짝 얼어있었다. 


img.gif



해설자는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 경기에서 나아지면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콕 집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TXkZO.jpg
uYCqeC.jpg
XBNrvn.jpg
QjmVBZ.jpg


피드백을 받은 선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훌륭해진다. 해설자도 선수도 팬도 그런 경험을 잊지 못한다. 둥지에서 벗어나 처음 날갯짓을 시작한 주니어 선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답안이고,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이다. 


nzsQVZ.jpg


https://blog.naver.com/pamtol5/222088079341

https://cafe.naver.com/chajunhwangallery/23686

rzPvlx.jpg

fsppjv.jpg



코러스라인과 일포의 시즌이 끝났다. 16-17 시즌 주그프 2번 우승, 주그파 입상, 주월에서 5위-국가순위 3위를 기록하며 준환이가 따온 주그프 티켓은 14장. 커다란 선물이었다. 준환이를 제외하고 선발전에 나오는 주니어 남싱을 전부 2번씩 주그프에 내보내고도 몇 장이 남는다. 


img.gif


BFdqLI.jpg



그러나 빙상연맹은 티켓 절반을 포기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wbDnKV.jpg


Tltwll.jpg




일은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말에서도 행동에서도 실수가 나올 수 있다. 그냥 못한 일이었으면 금방 잊어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분노가 아닌 모멸감을 주었고 모두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다. 어떤 상처는 구겨진 은박지처럼 남아 버려진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서는데 실력이 뒤처진다? 누구 보기가 민망하다고? 선수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A급 국제대회 찬스지만 일반인들은 그게 뭔지도 모르는 주그프에 왜 한국 선수들을 보낼 수가 없단 말인가. 그 대회가 열리는 걸 아는 사람이, 그 대회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아는 사람이 한국에 몇이나 있다고.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돌아온 선수들 손에 빙상연맹에서 만든 플랜카드가 들려지고 개인이 거둔 영광이 마치 우리 모두의 것인 것처럼 홍보되는데, 반대로 선수들이 겪는 많은 실수와 어려움과 더딘 성장은 우리 책임이라곤 하나도 없이 오로지 선수 혼자 등이 휘어지도록 져야 할 짐이란 말인가? 나가서 못할까봐 밖에 내보낼 수가 없다? 강을 건너 바다를 만나고 돌아오면 다른 사람처럼 달라지는 선수들을 봐놓고도? 가둬놓고 키우면서 더 빨리 더 많이 뛰라고 바랄 자격은 있나? 


nxNwSC.jpg

VXhpiJ.jpg

dLzsdH.jpg




준환이가 팀트에서 시니어 데뷔를 치른 혼성들을 축하하며 "경기를 많이 뛸수록 경험도 많이 생기고 실력도 많이 는다"고 말했을 때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마음이 서늘해졌다. 


https://twitter.com/tto_1021/status/1647882753646686210



더 많은 대회에 나가고 더 넓은 바다를 봐야 한다. 매 시즌 주그프가 다가오면 그때의 실책이 떠오른다.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세월이 지나야 더 똑똑히 보이는 것도 있다. 우리는 주니어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계기를 빼앗은 걸로도 모자라 못할 기회마저 박탈해버렸다. 실수에 대처하고 돌발상황에 플랜비를 실행하고 넘어지면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경험을 아예 못하도록 손발을 묶었다. 최악의 판단이었다. 




주그프 티켓을 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1년, 준환이는 선발전 3번을 거쳐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섰고 한국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기록을 세운다. 자국에서 경험한 올림픽은 준환이 안에서 퇴색되지 않는 불멸의 존재가 되었고 준환이는 그때부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책임감을 짊어지는 에이스가 되었다. 올림픽 티켓을 더 가져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참고 감수하는. 1명, 가능하다면 부디 단 1명만이라도 더. 


isu-world-figure-skating-championships-s

PvxhHR.jpg


준환이는 이준형 선수가 따온 출전권으로 올림픽에 나갔다. 큰 대회 티켓을 본인이 가져오기도 하고 다른 선수가 획득한 티켓으로 자신이 나가기도 하면서 국가대표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신의 의무를 깨달아간다. 팀스포츠가 아닌 개인종목이기에 누구도 대놓고 요구할 권리는 없는, 그러나 에이스에게는 바랄 수밖에 없는 무거운 사명을. 


WCUkIi.jpg


ZMDxrl.jpg

MewuMf.jpg

SlOyOr.jpg

gYTACq.jpg



그래서 선수들은 안다. 챔피언십에 홀로 나가서 너 아닌 우리까지 생각하고 있는 너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운지. 2019 월드에서 시형 선수는 딱 한 마디만 했다. 잘했다. 잘 버텼다. 너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mTKsIH.jpg




2022 월드에서 준환이는 프리 스케이팅을 뛸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는 이 사실을 처음 월드에 나온 시형 선수에게 전하지 않는다. 큰 경기를 앞둔 선수의 주의집중을 흐트러지게 할 수 없다. 경기 직전에야 준환이의 기권을 알게 된 시형 선수가 받았을 중압감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그걸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했을 한 사람은 한 계절이 지난 뒤 이야기한다. 그저 시형 선수가 고마웠다고.


jLPHGp.jpg



혼자서도 잊을 수 없을 만치 행복했던 올림픽은 둘이라 더 애틋했고 두 선수는 다짐했었다. 4년 뒤에는 셋이서 오는 거야. 


UrzePZ.jpg

kmwpOs.jpg


그 약속을 잊을 리 없는 두 사람에게 2022 월드는 얼마나 쓰라렸을까.

지기 싫어하는 네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에 시달리면서도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뭔지 이제는 안다.


HMsTSU.jpg

wApRpr.jpg




그랑프리와 챔피언십 대회에 익숙해져있다가도 처음 나온 선수의 눈에 어린 긴장과 떨림을 볼 때 깨닫는다. 당연한 대회 같은 건 없다.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때 되면 나가는 걸로 생각하는 경기가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이다. 올림픽만 그런 게 아니다. 시그프와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더 많다. 준환이 월드 인터뷰마다 활자를 뚫고 나오는 오랜 소원이 있었다. 주그프, 주그파, 주월, 시그프, 시그파, 사대륙, 세선, 올림픽. 국제대회를 경험할 때마다 했을 생각이 행간마다 새겨져 있었다. 나만이 아니라 모두와 같이 가고 싶다. 함께 경험하고 싶다. 다같이. 우리가 더 많이. 그 한 번이 누구를 어떻게 바꿀지 모른다. 


HhInse.jpg




이번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준환이는 목에 걸린 은빛 메달보다도 출전권 3장에 너무너무 행복해했다. 2위가 확정되는 순간 피겨 이야기를 하는 곳마다 똑같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멀쩡하게 적힌 글이 하나도 없었다. 떨리는 손으로, 다들 울면서 썼을 테니까. 우리는 내년 세계선수권에 싱글 선수 여섯이 나간다.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GVbcQs.jpg



티켓은 항상 버겁고도... 무거웠다. 정말 무거웠다. 시즌 후반에 늘 선수 뒤에서 도사리고 있는 어둠 같았다. 출전권만 놓고 보면 피겨 스케이팅이 개인종목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한 명이라도 더 내보내려고 주니어든 시니어든 각국 연맹에서 어찌나 집요한 머리 싸움들을 하는데. 선수들에게도 티켓은 때로 내가 어쩌지도 못하는 비밀 같고, 감히 버릴 수 없어 끝까지 들고 가야 하는 짐 같고, 절대로 가벼워지지는 않는데 애쓰면 겨우 견뎌지기도 하는 그런 것이었다. 


https://twitter.com/Da2Moon/status/1485534136257310721


LwIOMW.png


https://twitter.com/plzhswithme/status/1444691232630849537




같이 걸어줄 수는 있어도 짐이 가득 든 그 배낭을 대신 들어줄 방법은 없었다. 정상까지 날개 달고 휙 날아가서 품에 티켓 한아름 넣고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차갑고 철벅거리는 늪에서 빠져나오려고 힘겹게 걸어나간 강행군이었지. 네가 버리지 못하고 죽어라 들고 갔던 짐 안에는 늦게 피어난 봄이 들어있었다. 




jnZwux.jpg





네가 태극기에 3장을 안겼다. 

통증과 이명에 시달리면서도 국가대표로서의 영광됨을 먼저 이야기하던 어린 네가. 


aKIXuo.jpg
fvzgIh.jpg
gOheYR.jpg


varqDx.jpg
tCHKSy.jpg

JNOmjv.jpg
vOOgUv.jpg




네 앞에 무수한 부상, 맞지 않은 부츠 수백 켤레, 길고 아득한 체형 변화, 믿을 수 없는 사건사고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대도 이렇게 말했을까? 아마도. 너는 매 시즌 이것과 똑같은 맹세를 했고 그걸 지켜왔다. 


aBdHJn.jpg
PVSBCs.jpg
VyRgBO.jpg



너의 어깨에 무엇이 걸려있는지 안다. 

너의 영광이 어떻게 우리 모두의 명예가 되는지까지도. 


img.gif

eGXahR.jpg

twtYuk.jpg

qIiCPE.jpg

img.gif

img.gif

img.gif

ohhJNS.jpg

img.gif

img.gif

img.gif

img.gif

IMaofP.jpg

VolEiZ.jpg

pCFwij.jpg

img.gif

img.gif



등 뒤에 있는 태극기 무게가 천근만근 같을지라도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ETSvaD.jpg


pnTOek.jpg

rVRMlt.jpg

QGQCdO.jpg




부디 준환이가 견딜 수 있을 만큼만 무겁기를 빈다. 


TvzFqL.jpg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79 05.06 17,1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6,57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89,8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44,1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51,14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49,751
공지 알림/결과 ❄️24-25 시즌 캘린더❄️ 9 23.08.31 2,655
공지 알림/결과 🖤💙❄️차준환과 궁궐 실록❄️💙🖤 30 22.07.16 16,868
공지 알림/결과 🖤💙❄️준환.zip❄️💙🖤 52 22.06.22 15,719
공지 알림/결과 ⛸️❄💙 준환방 인구조사 💙❄⛸ 162 22.06.20 11,750
공지 알림/결과 🖤💙❄️준환이의 4월❄️💙🖤 146 22.06.01 29,786
공지 알림/결과 💙❄️프로그램 음악 더 알아보기|왕자👑의 음악상자🎵❄️💙 24 22.05.31 5,785
공지 알림/결과 💙❄️음악과 의상별로 프로그램 보기|왕자👑의 의상실🧵❄️💙 31 22.05.31 5,435
공지 알림/결과 🖤💙❄️준환이의 겨울❄️💙🖤 86 22.04.26 20,1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 후기 스온아 요코하마 막공 공연 후기들 8 04.10 388
15 후기 무명의 백성이 쓰는 이번 랭킹 전후 이야기 11 23.12.10 686
14 후기 요코하마 주그프에서 준환이가 주세신 세운 총점 못 외우고 있으면 이 글 클릭바람 6 23.07.16 954
13 후기 7월 1일자로 23-24 시즌 시작, 어제는 준환이 월은 딴 날로부터 100일 6 23.07.03 681
12 후기 주나니의 나이는 올림픽과 월드에서 어느 정도였을까 11 23.05.29 1,726
11 후기 준환이 21-22시즌 프리스케이팅 투란도트 분석글 6 23.05.29 995
10 후기 기나긴 역사를 자랑하는 왕자라이팅 ~우리의 왕자를 찾아서~ 10 23.05.24 2,117
9 후기 요코하마 일포로부터 (3) - 별들이 너를 위해 정렬하고 5 23.05.11 1,552
» 후기 요코하마 일포로부터 (2) - 티켓 찾아 삼만리 8 23.05.10 1,596
7 후기 요코하마 일포로부터 - 천재성과 대기만성 9 23.05.09 2,101
6 후기 번개가 떨어지고 불이 나고 넘어져도, 사랑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있을까 14 23.04.28 2,582
5 후기 이수 업뎃과 함께 찾아온 퍼베 경신 차준환 선생의 2022/23 시즌 갈무리 13 23.04.27 1,686
4 후기 완댜님 영상 놓고 감미다 19 23.03.26 3,181
3 후기 각종 명언이 쏟아져나온 220211 차준환 쟁탈전 3 7 22.06.29 2,571
2 후기 각종 명언이 쏟아져나온 220211 차준환 쟁탈전 2 6 22.06.29 2,675
1 후기 각종 명언이 쏟아져나온 220211 차준환 쟁탈전 1 13 22.06.29 2,840
  • 1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