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직 초보지만 심심하기도하고 초보들 힘내자고 써봄
내 이력을 간단하게 말하면 겁이 많아서 연수도 남들보다 두배로 받았어 학원에서 받은거 부족해서 사설로도 받고..
자차로 출근하기 전 첫 혼운한 날에 사고도 났었어ㅠ 가벼운 접촉사고였지만 정말정말 무서웠거든 그래도 그 날 이후로 큰 사고 없이(혼자서 긁은건 두어번 있었지만) 보험처리도 배우고 공부가 됐어!
절대절대 하지말아야할 것도 직접 배우고ㅠㅜ 사고가 안나는게 제일 좋지만 사고나도 보험처리 잘 되니까 너무 겁먹지 않아도돼 부모님도 그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도 경력자여도 누구든 사고는 난다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대해줘서 괜찮아질 수 있었어
암튼 저 뒤로 겁 좀 없애고 다시 맘 먹고 자차로 첫 출근하던 날, 심장 터질뻔한걸 아직도 기억해
그 뒤로 한 두달동안 아침마다 차한테 가는 길이 되게 멀게 느껴지고 심장도 두근두근하고 맨날 긴장해서 집에서나 출근해서나 화장실 가기 바빴어(과민성이라 배아파서 화장실 자주 감. 얘기 나온김에 거슬러 올라가면 면허 딸 때도 진짜 다리 손 달달 떨면서 했어ㅋㅋㅋㅋ 학원 다니는 2주동안 맨날 설사하기 바빴지..)
겁 많이 없어지기 전까진 차를 괜히 샀나 운전을 왜 시작했지 차 팔아버릴까 계속 고민도 하고
첫날엔 출퇴근을 진짜 어케 했는지 몰라 특히 퇴근할 때는 어두워서(운전 겨울에 시작함) 너무 무서워서 차들 좀 적어질때까지 사무실에 혼자 남아있었어ㅜ 혼자 늦게 퇴근하는걸 한 2주 한거같아.. 동료들이 맨날 측은하게 봤어 오늘도 빨리 퇴근 못하냐고ㅋㅋㅋㅠㅠㅜ
초보는 새로운거 무서워서 잘 못하잖아
나는 집앞이 평행주차라 주차를 그걸로 시작했더니 후진 주차를 못하겠는거야ㅋㅋㅋ 친구랑 공터에서 연습도 해봤는데 이게 내가 겁이 계속 남아있으니까 혼자서는 쉽지 않더라구.. 회사는 후진주차라 일찍 출근해서 차 없는 구석에 가서 맘대로 집어놓고 수정 백번하고 그랬어
그러다 하루는 퇴근하고 주차하려고 하는데 평소에 대던 곳에 자리가 하나도 없는거야 동네 한바퀴 돌아봤더니 후진주차 자리 딱 하나만 남아있었어ㅠ
어쩔 수 없이 진짜 큰 맘먹고 해봤는데 어? 되는거야 자차로 첫 출근한지 세달 꽉 채운 때였어 세달동안 무서워서 못하던걸 드디어 한거야
그 뒤로 자신감 생겨서 후진주차를 더 많이했고 앞에 방해되는 차만 없으면 할 수 있게됐어! 물론 수정은 해야하고 아직은 각 만들어야하는 곳에 정차된 차가 있으면 그 차 사라질때까지 돌다가 와ㅋㅋㅋ 주차는 무조건 안전하게!
출근해서도 웬만하면 아예 구석이나 옆에 차 하나 있는 곳에만 주차했는데 저 뒤로 일부러 차 사이에 주차하고 그랬더니 진짜 늘었어
그리고 집 근처에 골목이 많아서 첨에 전봇대 긁기도 했고ㅠㅠㅠ 마주오는 차 보이면 당황하고 심장뛰고 그랬는데 이제는 정말 어려운 경우 아니고는 다 비켜줄 수 있어!
나같은 쫄보도 정말 초반 생각하면 진짜 많이 늘었어 나도 했으니까 다들 할 수 있어
무조건 시간이 해결해줘(이 말도 여기서 많이 봤는데 내가 겪어보니까 진짜야 정말로)
같은 길만 다녀도 맨날 다니면 겁도 없어지고 시야도 넓어지고 계속하면 무조건 좋아져! 그러다 자신감 생기면 다른곳도 가보고 그러면서 실력은 무조건 늘거야
첨엔 의무감에 초행길 당장 가봐야될거같아서 이 정도면 이제 가야하나 주말마다 막 초조했는데 내가 자신감이 생기니까 저절로 가게되더라구
이제 운전한지 얼마 됐으니까 가봐야지 정하지말고 나처럼 겁많으면 자신감 생겼을 때 나가
주변에서 항상 하던말이 운전은 자신감이다 기세다 뻔뻔해야한다였는데 정말이야 겁부터 없애는게 젤 중요한거같아
그러려면 익숙해져야하고 그러기엔 같은 길 반복이 정말 좋은거같아 그러다 자신감 생기면 다른길로도 다녀보고 그러다 근교도 가고 그러다 더 멀리가고
시간이 지나도 운전 못할 수 있고 적성에 안 맞을 수도 있지만(나도 운전 재미없어) 무조건 익숙해져!
나 포함 모든 초보들 화이팅이야🫶 항상 안전운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