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구매하고 내가 운전 익숙해질 때까지 남편이 운전했었거든(옆에서 운전하는 거 보라고).
차 뽑은 지 얼마 안 됐을 때 강남에 차 끌고 갔다가(나는 옆자리 타고) 목적지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갑자기 엄청 세게 말다툼을 하게됐어. 남편이 차키 주면서 알아서 운전하고 가라는 거야??? 그때까지 운전이라고는 이른 아침이나 새벽에 도로에 차 없을 때 하거나 옆에 운전 잘하는 사람 태우고 했던 경험밖에 없어서 주말에 혼자 운전, 그것도 강남은 아예 처음이었던 거지.
개빡쳐 가지고 차키 챙겨서 바로 차 탔는데.. 거기 건물이 오래돼서 주차장 입출구도 엄청 좁고 지하4층인가에 대서 또 엄청 꾸불꾸불 올라가야하는거야.. 근데 어떡해 차 끌고 가야지 뭐.
차선 변경 못해서 가야하는 길로 못 빠지고 한참 돌아서 겨우겨우 서울 빠져나와서 집 도착했는데 주차하고나니 머리부터 목 어깨 손목에 다리까지 뻐근하더라고. 남편은 내가 운전해서 못 갈 줄 알고 주차장에서 기다릴줄 알았대;;
사실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하더라고?? 긴장하니까 주변을 더 잘살피게 되더라고. 그리고 도로에 좋은 사람들도 많더라(못 끼어들고 있으니까 일부러 천천히 와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결론은 초보들 너무 긴장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해보면 된다는 것, 운전도 하다보면 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