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못이라 엄마 타던 튼튼하고 귀여운 스파크(특:10년 넘음)를 받아서 5년정도 끌고 다녔음! 60으로만 달려도 소리랑 속도감이 내가 레이싱을 하는 기분이 들게 해줬고 구석구석 다니기 편했고 주차장 바깥에 있는 경차 전용 주차장에 댈 수 있어서 주차비를 안 낼 수 있었고 후방 카메라가 없어서 주차 이야기가 나올 때 고수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네비를 보기 위해 폰 거치대를 달았지만 어떤 형식을 달아도 달리면서 자꾸 폰이 날아가고 비록 에어컨을 켜면 달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멋진 차였음
...근데 얘가 갑자기 경운기가 됨🥺
수리 센터랑 서비스 센터 가서 내 지갑 탈탈 털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경운기가 됨🥺
그래서 인생 최초! 지나가는 차종이라고는 스파크밖에 모르던 인간이 차를 사러 감!(사실 스파크도 마티즈랑 구분 못함)
이번에는 경차보다 큰 차를 사야했음!! 왜냐면 부모님이 원하는 건 거의 내가 거대한 트럭을 몰고 나와 부딪히는 모든 차들을 쓸어버리는 거였음. 나는 귀여운 캐스퍼를 주장했는데 그건 안 된다고 하심☹️
처음 간 곳은 중고차 매매단지(?) 였는데, 하얀색 코나를 봤음. 이정도면 나의 귀여운 스파크랑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 같았고 이것저것 옵션이 붙어있대서 차는 정말 마음에 들었음. 근데 6년 됐는데 주행 거리가 짧다고 한 300정도 깎인 가격인거야?오케이 패스.
그 다음에는 너무 인기가 많아서 딱 1대 남아있다는 베뉴를 봤음! 정말 귀엽고 이정도면 스파크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 같고 트렁크도 좋고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그건...너무 선명한 펄이 들어간 연두색이었음. 예쁘지만 내가 타면서 시선집중하고 싶지는 않았음. 무엇보다 이것도 신차랑 가격 차이가 거의 안 났음...
그래서 그냥 현대차로 쳐들어감😬😬
신차급 말고 신차를 사기 위해서!
일단 아까 봤던 코나를 보...려고 했는데... 엥???
내 눈앞에는 5년만에 보는 사촌 동생 마냥 아주아주 거대해진 코나가 있었음. 스파크 차주 입장에서 봤을 때 그건 체감 거의 주차장에서 마주치던 펠리세이드였음...
디올이와의 첫만남이었고 두번째 만남은 없을 거라고 확신함. 잘가라 너는 너무 뚱뚱하구나
그 옆에 있던 쏘나타는 거의 뭐 앞뒤로 차를 후려치면서 내달리는 살차머신급 길이었음... 귀여운 스파크만 끌어본 내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음.
그래도 큰 차를 타야된다는 아빠에게 효도하기 위해서 아반떼도 봤음. 실물은 못봤음 전시차가 없어서. 근데 코나랑 아반떼가 같은 급이라고 했음. ㅇㅋ아반떼의 꿈을 접었음...
아까 봤던 귀여운 베뉴는 갑자기 코나처럼 변신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거임? 오케이 베뉴 가자. 근데 베뉴는 정말정말 좋은 차지만 가성비 모델이라 내부가 약간 구식일 수 있다고 하심! 화면이 보통 12인치가 나오는데 이건 8인치라고!
"스파크 화면 보시면 굉장히 작잖아요?"
하고 친절하게 내가 알만한 예시를 들어주셨지만 내 스파크는 화면이 없었음. 네비가 달려있다니 굉장히 럭셔리🤔
그래서 하얀색 베뉴를 샀음!! 프리미엄으로!! 색은 아틀라스 화이트래. 아틀라스라니 그 로봇 이름이랑 똑같구 넘 귀엽다!!!😬😬3달 걸리는데 최대한 노력해주신다고 하심!!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