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경험담인데 아빠가 연수해줄때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어. 지금도 기억나는 거 한개 있어..
아빠가 좌회전 차선으로 끼라고 했는데 못꼈음. 끼라고 했는데 왜 안꼈냐고 옆에서 나한테 뭐라 하는데.. ㅎㅎ 운전대 잡고있는 것만으로도 멘탈잡기 바쁜 보초에게 그런 걸 물으면 뭐라 해야 할까.. 당시에 면허따고 생애 첫 운전이었어 ㅋㅋㅋ 근데 차선 못 바꿨으면 돌아가면 되지 지금 나더러 차 머리를 좌회전 차선 쪽으로 돌려서 끼워놓으래. 말이됨??
나는 어쩔 수 없이 아빠 말대로 했음. 근데 거기가 직진후 좌회전 차선이었음 ㅋㅋㅋㅋㅋ 난 당연히 2차선 직진차선에서 삐뚜름하게 머리만 1차선에 들이민 상태.. 직진신호 먼저 떨어지니까 뒷차들 일제히 빠아앙!!!!!! 하기 시작함. 아빠는 당황하는데 아니 도로 흐름도 못읽고 운전 이상하게 가르치는 아빠한테 내가 연수를 받는 게 맞나? 싶은 생각 들었음.
그 후로도 아빠 가르치는 방식부터 해서 엄청 다그치고 뭐라 하는 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집 와서 혼자 울고.. 그 뒤로 빠르게 아빠 연수 손절하고 사설강사한테 8시간 연수받음. 그리고 바로 혼운하고 다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