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침형 인간인 나는 대체로 주말이면 6-7시쯤 눈 떠 8-9시쯤 어디든 드라이브를 다녀와
파주 양주 포천 양평 가평 춘천 과천 대부도 영종도 등등 가봤는데 드라이브 핫플도 아침 일찍 출발하니 대체로 안막히고 주차 자리 찾기도 수월하더라고
그런데말입니다
이번 연휴에 친구들이랑 드라이브를 하기로 해서 우리집 쪽으로 모여 대부도를 다녀왔거든
평소에 우리집에서 한시간 10분 정도면 갈 대부도를 일요일에 갔더니 글쎄 3시간 가까이 걸리더라 길막히는걸 극혐해서 집에서 11시 넘으면 드라이브 절대 안가는데 세시간 좀 피곤하고 지루하긴 했지만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듣고 하며 가니까 생각보다 할만한거야
그리고 어제 추석당일엔 가족들이랑 영종도를 갔어 아 이것도 좀 잘못된 선택이었던것 같지만 우리 동네에서 동쪽이나 남쪽으로 가는건 더 답이 없었기에 최선의 선택이기도 했음ㅋㅋ
영종도까지는 안막히면 50분이었으나 최종적으로 거의 2시간 걸림ㅋㅋㅋ
무의도 들어가 하나개해수욕장 갔다가 너무 더워서 10분만에 차 다시 타고 나와 마시안해변인가 거기 있는 카페 가려는데 7키로 가는데 60분 걸렸다ㅋㅋㅋㅋ 해변 가는 좁아터진 그 골목 들어가겠다고 도로 양방향에서 줄서고 좁아터진 골목 안에서도 또 합류하는 길이 두갠가 더 있더라고🫠
오후 3시쯤 집에가는데 영종도로 들어가는 차는 오전보다 더 많더라 어마어마 했음ㅋㅋ
교통체증 체험 지대로한 올해 연휴... 그래도 옆에 같이 떠들만한 누군가 있으니 생각보다 할만 했지만 당분간 대부도와 영종도는 거들떠도 안볼듯ㅋㅋㅋ
아 그리고 차 막힐 것 같을 땐 가방에 간식거리를 꼭 챙겨야함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