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8차로 정도 되는 큰 사거리였고 나는 자전거로 횡단보도 건너려고 하고 있었거든(자전거 도로 있는 횡단보도였고 나밖에 없었어)
근데 정지선 근처 인도 가장자리에 시설물이 있어서
우회전 차량 입장에서 보행자가 안 보일 수도 있겠다 싶은거야
(사실 보행자 입장에서도 차가 잘 안 보여 좀 위험하더라)
그래서 횡단보도 초록등 들어왔지만 우회전하려는 차량 있는지 내가 확인함
suv가 보이길래 저 차 멈추면 가야겠다 생각했어
근데 그 차가 나를 못 봤는지 계속 슬금슬금 우회전 하려다가 나를 보고는 차를 거의 멈추고 미안하다고 손으로 인사함
근데 그 x가 그러고 출발하는 게 아니겠어?😶
제정신임??
그 정도까지 했으면 지가 서야되는 거 아니냐?
솔직히 거기 애라도 있었으면 충분히 사고 났을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어
어이가 없어서 허공에 대고 욕하다가 저 운전자는 언젠가 사고를 내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안정을 되찾고 갈길감
봤으면 멈춰야지 끝까지 가는 인성 뭔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