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ㅈ...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했을 때 앞에 말 살짝 더듬는 거 (나 거짓말 중임) + ㅋㅋㅋ 깨알같이 슬랩스틱으로 넘어지는 거 + 연아 머리에 천 걸리적 거리니까 내려주는 거 (심지어 이거 그냥 약간 애드립스러운 액션 같아서 더 설렘 미친...) + 그동안 칼로 써는 걸 잘하는 줄 알았는데 연아한테 맞는 것도 리액션 좋더라.. 때릴 맛 나겠어...
2. 너땜에 넘어졌잖아 투정부리다가 의사가 손을 이렇게 다치면 어떡해 하면서 연아가 붕대 감아줄 때 표정 풀리면서 웃는 거(연아 못볼 때 웃는 게 존나 좋은 거다... 구클에서도 내가 이 비슷한 씬 보고 얼마나 벽 뿌수고 싶었는데) + 뽀뽀해줘 다음에 반박자 빠르게 뒷목잡고 쪽해줄때.. 그의 타이밍을 응원합니다.. 한수현 존나 연애고수각...
3. 감자 분양 받았을 때 감자 건네받고 볼에 쪽해주는거랑 (ㅋㅋㅋㅋㅋ 내가 늘 좋아하는 예상 밖 타이밍) 가지말라고 손 뻗는 거 ㅋㅋㅋㅋ 그리고 택시 가니까 움찔하는거
4. 현재 수현이랑 두 번째 만남에서 나도 한때 열렬한 과학신봉자였으니까 할 때의 형형한 눈과 약간 벌어진 입술... 존나 뭔 개소리 하는 거야 + 어이없음의 콜라보...
5. 그 이후에 태호 만나러 갈 때, 자기 속도 못이겨서 넘어지는 거랑 넘 뛰어와서 토할 거 처럼 웩되면서 대사 처리하는거랑 연아 만난다고 하고 갑자기 사라졌어 시발 갑자기 사라졌다고 이게 말이되냐. 니가 경찰인 것도 안다고 새끼야.. 할 때 욕 찰지게 잘하는 거 좋아여....
6. 베드씬 통째로 ㅋㅋㅋㅋ 특히 왜구래하는 그 톤ㅋㅋㅋㅋ 살짝 찡찡거리는 거 아... 한수현 카사노바 아니라는데 내 보기엔 연애고수임... 연아가 조련을 잘 시켰어 (아무말) 그리고 잠깐만 보는 눈이 너무 많은데 할때 톤 낮아지고 허스키해지는 거 개 존좋임 진짜
7. 금강휴게소에서 기뮨한테 나에 대해서 다 아는 것처럼 말하지 마요. 당신하곤 다르니까 이거 한 호흡으로 대사 처리하는 거 확 집중하게 만듦 ㅇㅇ 그리고 나서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할 때 허허허 어이없다는 듯이 고개 돌려서 웃는거랑 당신한텐 과거지만 나한텐 미래에요 할 때 표정 훅훅 바뀌는 거 밀도 쩔어
8. 그 이후로 연아가 감자 안고 엄마왔어 할 때 웃다가 슬그머니 표정 지우는 거, 보조개부터 광대까지 하나씩 순차적으로 옅게 없어지는 거 진짜... 딱 리와인드 되는 느낌이라 넘 좋았음
9. 기뮨 수현이 30년전에 전화 걸었을 땐 안경 쓰고 있는 상태였는데, 탐리프 후 요한은 안경 벗고 계속 고민하듯이 눈 지긋이 감으면서 여행 못간다고 대사치다가 '그럼 네가 여기로 와줘' 토해내듯 대사 칠 때...................
10. 약속을 못지켰어요... 약간 멘탈 너갱이 다 나가서 의지할 때가 현재 수현 밖에 없다는 듯 애새끼처럼 대사 치는 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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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0개만 뽑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