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과 2인 1역으로 동일인물을 연기했다.
“(김)윤석 선배가 잘 리드해줘 너무 감사했다. 아무래도 대선배와 연기를 하니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선배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놀이터처럼 장을 열어줬다. 그렇게 해줬는데 못 놀면 예의가 아니다(웃음). 아무래도 2인 1역이다 보니 선배가 날 사랑한 것 같다. 현장에서 눈빛이 굉장히 따뜻했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나 무서운 모습은 없었다. 참 따뜻하시고 섬세한 선배다.”
-동일인물 캐릭터니 김윤석을 많이 관찰했겠다.
“담배 피는 손이나 입 모양, 앉아있는 자세 등 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관찰했다. 아주 똑같을 수는 없지만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현재의 내가 왜 과거로 왔을까?’라는 마음을 알고 연기하는 게 참 중요하지 않나. 30년 전 연아를 참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과거 수현과 현재 수현의 첫 만남에서 ‘내가 한수현인데’라고 말하는 선배를 보면서 정말 소름이 돋았다.”
-12세 관람가인데 채서진과의 애정신의 수위가 좀 셌다.
“그렇게 보였나(웃음)? 연기를 하는 동안에는 변요한이 아닌 한수현이고, 채서진도 연아가 아니다(????). 우리보다 관객들이 공감을 해야 하니 서로 마음을 합쳐서 잘 촬영했던 것 같다. 원작의 사랑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작에서 엘리엇이 연애를 잘 하는 타입은 아니었으니까. 그런 남자가 용기 내서 한 프러포즈가 아닌가. 최대한 아름다운 러브신으로 표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자님 졸지 말아요............. 연아지 채서진이 아니다................................
-수현은 연아를 구하기 위해 희생을 한다. 어느 정도 공감이 됐나.
“남자의 희생이 아니라, 사랑하면 서로 희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연아도 그 순간 내게 희생하지 않았나.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서 공감이 많이 됐다. 끝까지 내 손을 잡고 있는 연아를 억지로 뿌리쳐야 하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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