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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감독: 평소에 항상 주시했던 배우에요. 사실은 독립영화 <소셜포비아> <들개> 너무 훌륭한 작품에서 열연했었고, 또 TV 시리즈 <미생>에서도 굉장히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실은 처음엔 김윤석 선배님이랑 외모적 싱크로율이 있느냐가 기준이었는데, 처음으로 떠올린 인물이에요.
DJ님: 어 정말요?
홍지영 감독: 네네, 요한군 같은 경우에는 사실 다른 리스트가 없었어요.
DJ님: 후보군이 없었다고요?
홍지영 감독: 네 없었어요. 그래서 항상 그 자리에 이미지를딱 넣고, 아 이 친구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고민했죠
DJ님: 쉽게 설득 당하신건가요 아니면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변요한: 감독님이랑 식사를 했는데, 그때 제 기억엔 감독님이 아무 말씀 안 하시고 식사만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아무 말도 같이 식사를 했거든요. 저는 이제 미리 책을 읽고 갔었고, 그냥 긴 말이 필요없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어떤 말을 잘 하시는 분이라기 보다 그냥 맛있게 밥 같이 먹을 수 있는 분이셨어요. 저는 되게 편안하고 믿음이 있었어요. 왠지 모르게.
홍지영 감독님: 오늘 처럼 너무너무 추운 날이었는데, 그때 이제 네 명이서 같이 식사를 했거든요. 30분이 지나도록 한 마디도 안하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말꼬를 텄죠. '요한씨 목소리좀 들려주세요'
<중략>
청취자분: 그때 뭘 드셨길래요?
변요한: 죽이랑요.
홍지영 감독님: 한정식 먹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