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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평상시 저와는 아예 다른 옷을 입고 촬영하다 보니 화면으로 볼 때 좋은 의미로 저 같지가 않더라고요. ‘함진우’에 잘 동화됐다는 생각이 들어 그 낯선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또 연기를 해야 하는 나이 스펙트럼이 10대부터 30대까지 굉장히 넓었어요. 외적인 변화는 의상팀과 소품팀의 도움을 많이 받아 어려움이 없었지만 내적인 부분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죠. 민용근 감독님과 얘기해 10대의 ‘함진우’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정확한 감정 상태를 전달하기보다는 응축적이고 함축된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예를 들면, 대사보다는 표정이나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그래서 ‘함진우’ 캐릭터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좀 더 확실하게 표현하는 성숙한 인물로 성장하는 모습을 묘사하고자 했죠. 안정을 추구하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 선에서요.” (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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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닷가에서 같이 뛰놀던 장면이요. 예고편에도 등장한 신이죠. 세 친구 ‘미소’, ‘하은’, ‘진우’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그린 장면이에요. 바닷물에 둥둥 떠서 피부 위로 느끼던 해수면도, 바라보던 하늘도, 물놀이 후 먹었던 라면도 아직까지 생생해요. 사실 촬영 당시가 10~11월쯤이었는데 한여름인 것처럼 물놀이를 즐겨야 했어요. 함께 추위에 떨며 실제로도 배우들과 많이 친해졌죠.” (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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