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관광지는 말고 그렇다고 너무 사람없는 데도 아닌 그런 곳들 트럭 몰고 다니는 거야 그러다 파아란 바닷가든 한가로운 강가든 시원한 느티나무 아래든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정하는 거지 지역특색이나 손님들 니즈나 날씨에 맞춰서 메뉴 한두가지씩만 그날그날 자신있는 걸로 바꾸고 인분수는 한 20인분 정도?
하루종일 장사하는 건 빡세니까 점심 한정으로해서ㅇㅇ 영업 마치면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주변 산책도 하고 그늘막 치고 낮잠도 자고 물멍 때리면서 낚시도 하고 어쩌다 길잃은 물고기 낚으면 회도 떠먹고..아니다 회떠먹기엔 고기가 너무 작을 것 같으니 매운탕 해먹자 근데 사실 물고기 안잡혀서 눈알 도록도록 굴리면서 카메라 눈치 보고 입삐죽 나오는 것도 보고 싶음 싹싹빌며 용왕님 제발 한마리만요 했는데도 안잡히면 더위도 식힐겸 물에 발 담그면서 수박 먹고 그래도 너무 더우면 수영도 하고.... 이제 놀거 다 놀았으면 다음날 쓸 재료도 사고 밥도 먹어야지? 시골 오일장 가서 뻥튀기 냠냠하면서 장보면서 어르신들이랑 요즘 제철재료는 뭔지 지역특산품은 뭔지 수다도 떨고 어르신들이 추천해준 맛있는 것들 사먹어보면서 메뉴도 새롭게 짜보고
영업준비 다해놨는데 비가 많이 오거나 너무 더워서 장사 공치는 날에는 아잇 오늘 장사는 글렀는데요? 하면서 필요할만 곳에 대접해드리고?
그러다 노을 예쁘게 물들면서 해가 저물때쯤 예쁘게 카메라 잡아주고 아침이면 자연광 아래서 유난히 예뻐지는 얼굴 꼭 잡아줘야함
소문 나면 안되니까 몰래몰래 동에번쩍 서에번쩍하면서 기간은 5일 정도가 딱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