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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연말무대 VCR 궁예를 가장한 감상문: 담 시리즈 키워드는 DREAM 이 아닐까...(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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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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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네들 왜 궁예안해? 
여기서 막 노네들이 찾아오는 거 보고 종합해서 궁예해보고 그런거 즐겼는데 ㅠ 
이번엔 거의 안보인다.
그래서 내가 해볼라고. 
하지만 내게 눈알은 없으니 눈알은 못건다. -_-

일단 무뜬금 나타났던 빅힡샾 트윗부터 정리하고 시작하자.
왜냐면, 나덬이 생각하기에 빅힡샾 트윗에 나온 3권의 책은
앞으로의 시리즈에 대한 힌트를 주는게 아니라, 지난 얘기를 이해하기 위함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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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미안이랑 융 (영혼의 지도; the map of the soul) 책은 Wings 시리즈를 이해하기 위한 것들. 
데미안을 쓴 헤르만 헤세가 융한테 심리치료도 받았었고, 융에 많은 영향을 받아서 쓴 책이 데미안이니까. 
또한 데미안은 유명한 성장소설임. 알을 깨고 나오는, 즉 새로운 자신만의 세계로 도약하는 성장스토리. 
더 긴말은 생략하겠다. 너무 많은 해석이 나와있으니.

2. 사랑의 기술은 왜 답이 Love Yourself인지를 알려줌. 
왜냐? 에리히 프롬은 남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사랑해야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사랑해야한다고 했음. 
지민이 트윗, Love Ya!도 기억하길 바람.

그렇다면, Love Yourself 시리즈는 일단락 되었으니, 그 담은 뭘까??
사실 전에 성배신화덬의 힌트를 바탕으로 
방탄 세계관은 조셉 캠벨이 말한 ‘영웅의 여정 (Hero’s Journey)’이랑 연결된다 생각했음.
자표 될거 같아서 전글 링크는 걸지 않겠음. 
그냥 조셉 캠벨로 구글하면 이 냥반 얘기 다 나와~
방탄 세계관이랑 접점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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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피땀눈물 썸네일도 아서왕의 원탁의 기사 모습임.
성배신화덬의 정체가 이쯤되면 너무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미칠지경임. -_-

암튼 캠벨로 돌아오면
캠벨은 인생을 살면서 우리 개개인은 다 영웅이라 했음.
그리고 우리는 천복 (Bliss), 즉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서 살아야
궁극적인 행복을 얻을 수 있다라고 했음...
그래서 행복이 결론같다 생각했음.
페스타에서 소확행 나온것도 그렇고, 
이번 연말 무대에서 
1) 행복 스킷 2) ‘LISTEN TO YOURSELF’ 3)‘I CAN BE YOUR HERO’  이런것들 나온 거 보니 이건 맞는 궁예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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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때 눈알을 걸었어야 했는데 X.X 
내가 로또가 안되는건 우주의 섭리같음 ㅠ
일단 대강 맞는 거 같으니, 앞으로 나올 시리즈를 이해할라믄 조셉 캠벨 책 읽어!
나도 요즘 다시 읽기 시작하는 중. 
참고로 내가 갖고 있는 책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The Hero with a Thousand Faces)’임.
책 읽기 싫다 하는 덬들은 넷플릭스에 캠벨 인터뷰 영상 시리즈 있음.
(한국에서도 볼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암튼, 조셉 캠벨은 영웅의 여정을 정리했는데,
이게 방탄 세계관을 설명한다고 보면
방탄은 LY 시리즈에서 얻은 깨달음을 가지고 속세로 돌아와야 함.
다시 말해서, 우리들의 영웅 방탄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된다고 깨달았으니
돌아와서, 그걸 우리에게 전파해야 하는 거임.

근데, 영웅의 귀환은 쉽지 않음.
원래 보물을 찾고 난 다음에 돌아오는 여정이 더 빡쎔.
아쿠아맨도 동굴에서 황금 삼지창 어쩌고저쩌고 끝에 얻었지만,
그거 가져와서 진정한 영웅, 즉 아틀란티스 왕이 될라믄
자기 이복동생(아빠가 다르니) 이부동생하고 한판 싸움을 해야했음.
그래서 캠벨은 영웅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많은 영웅이 될 뻔한 존재들이 사라진다고 했음.
뭐냐면, 돌아오는 여정이 힘드니까, 
영웅이 스스로 포기하기도 하고, 포기 안 해도 실패할 수도 있어서.
그러다보니 영웅의 귀환에는 필연적으로 어떤 외부의 힘 or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음.
아쿠아맨에서는 엄마가 나타나서 상황정리함. 
아, 엄마도 엄마지만, 그 이쁜 빨강머리녀도 도와줬음.
우리 태형이 빨간머리 그래서 했나 싶기도 함.
근데 아쿠아맨 잼있다. 다들 봐봐.

다시 얘기 돌아가서.
VCR에서 보면 Power = Love 였음.
방탄은 자길 Hero라고 하면서, Hero = A boy with love 라고 했음.
이거 좀 이상하지 않았음?
너를 사랑하는게 fake love라면서 love myself 하겠다더니,
무뜬금 갑자기 니가 나에게 파워(사랑)를 가르쳐줬으니
나는 영웅은 영웅인데, 그게 바로 사랑을 받는 소년이라고 함.
내 생각엔 여기 VCR에서 말하는 사랑은 ‘아미의 사랑’임.
울 방탄이들이 늘상 말하는 우리의 서포트. 사랑. 
그게 험난한 영웅의 귀환을 도와주는 힘, 파워였음.
여기서 잠깐만 울고 갈까. 나 정팀장 스피치 보고 정말 ㅠㅠㅠㅠㅠㅠㅠ
호석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만약 여기서 말하는 Love가 
단순히 Love yourself or myself을 나타내는 거면,
You gave me love (=power) 이 문구가 겁나 이기적인 거임.
나는 사랑만 받겠다? 그리고 그게 power다?
그러니 메시지랑은 좀 별개로 보는게 맞을거 같음.
그래야, 내가 깨달은 I should love myself 를
모두에게 전해주기 위해서 다시 돌아와야 하고,
그 돌아옴을 응원해주고 도와주는게 
아이러니하게 내가 너에게 받는 사랑임.
그러니 최종적으론 결국 인류애 얘기하지 않을까?

암튼 아미의 사랑=Power을 바탕으로 
방탄은 자기의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해주러 돌아오려고 함.
그리고 이건 Together with you랑도 맞아떨어짐.
왜냐? 영웅이 혼자만 깨닫고 돌아와서 사라지는 경우 봤음?
붓다도 예수도 다 일반사람들한테 입이 아프게 말하면서 본인들 깨달음 가르쳐줬음.

여기서 잠깐.
일단 나는 방탄 세계관의 큰 틀은 
자아 성찰을 통한 성장스토리며, 행복을 찾는 여정이란 생각하고, 이건 변함없음.
다만, 바로 다음 시리즈에서 바로 행복으로 점프할 거 같진 않음.
뭔 소리냐면, Love Yourself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빠져있기 때문이지.
그리고 바로 점프해버리면, 아직 남은 길고 긴 시간동안 뭔 소리할거임?
죽어도 못보내 -_- 나 좀 질척대고 있는 거 맞음.
얘기 쭈우욱 늘려서 해죠. 괜찮아. 
나 이제 돈벌어서 굳즈도 많이 살 수 있어!

암튼 결론적으로, VCR에서 나온 Love Yourself +가 담 시리즈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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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담 시리즈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거 같단 말이지.
자세한 앨범이나 타이틀곡 궁예 못하니 생략하겠음.

그럼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뭐다?
전체 세계관이 성장 스토리이면, ‘성장’이 답 같긴 함.
사실 냄쥰이도 Fake Love 프로모 돌 때 미국에서 한 인텁에서 그리 말하더라.

JSkhN

이 연관성을 뒤늦게 (나혼자) 깨닫고 좀 놀랬음.
근데 사실 성장은 종종 행복과도 연관이 많이 지어짐.
특히나 캠벨 책에서도 언급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 관한 강의 찾아보다
우연히 보게된 석영중 교수의 강의 추천함.
참고: https://m.youtube.com/watch?v=IKZyubdVUIk

이 영상 완전완전 강강추임. 
암튼 석교수님은 톨스토이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걸 작품에 담았다 하셨음. 
단순히 불륜스토리로 이해했던 실용학문 나덬은 깊이 반성함.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성장이면,
왜 the map of the soul = dream 인지 일견 이해가 감.

zcaQa

일단 The map of the soul, 즉 영혼의 지도는 자신에 대한 이해임.
자신에 대한 이해는 곧
Who are you에 대한 답이겠지. Who am I에 대한 답도 되고.
그럼 나 자신을 어찌 이해함?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캠벨은 일단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으라고 함.
그리고 그러다보면 (내면의 소리, 즉 천복을 따르다보면) 행복해질거라 함.
다시 말해, 자신이 뭘 원하는지를 알려고 노력하고, 
또 그러다보면 결국 행복해진다고 했음.
행복이 최최종_최종_최종_진짜최종 결말이면
그 과정으로 가는 '방법론' 중의 하나가 
내면의 목소리. 내가 원하는 거. 이거란 소리임.

그리고 이게 톨스토이가 한말이랑 짬뽕되면 성장의 원천이란 소린같음.
뭐냐면 성장을 해야 행복하다고 했잖음?
근데 또 행복하려면 캠벨이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알라고 했음.
둘 같이 종합하면,
즉 자신에 대한 이해 = 내가 원하는 거 = 성장 = 행복으로 가는 길.
이렇게 되는 거임.
그렇다면, 이런 성장을 할려면 내 목표의식이 있어야 함.
거창한 거 아니어도 됨. 
조금씩 거북이처럼 나아가도 내일의 내가 조금 나아져있다면
나는 성장한 거임.
+ 그래서 Tomorrow일까요? 
사실 투모로우 가사에도 꿈 나옴. 
빅힡은 진짜 이미 큰 그림은 다 그리고 그 옛날 시작한건가????

또한 그렇다면, 목표의식은 바로 DREAM, 즉 꿈이 아니겠음?
낙원 가사에도 나옴. 꿈의 이름이 달라도 괜찮다고.
그리고 가요대전에 나온 노모어드림은 대놓고 꿈 이야기임.
사실 학교 3부작은 '꿈, 사랑, 행복'을 이야기했다고 대놓고 말해줬음.

종합해서, (약간의 비약과 더불어)
내가 뭘 원하는지를 탐구하다 보니, 그것의 최종 정착점이
나의 성장을 위한 DREAM 이었단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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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래 시제로 말해줬음. 꿈을 보여주겠다고.

방탄에게 DREAM은 뭐였겠음? 
연생시절을 거쳐 데뷔하고, 
점차 높은 목표를 세우며 달려왔던 지난날 아니겠음?
그러니 뜬금없이 O! RUL8, 2? 오마쥬한 무대세팅 등장한 이유가 아니겠음?
초심!
그래서 O! RUL8, 2?랑 LY 를 엮은 이유도 이게 아닐까?? 아님 말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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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융도 꿈 (dream)에 대한 해석을 하면서
어린이 혹은 유아기의 모습이 진정한 자아의 상징이라 말했음.
즉, 어린 시절 모습을 생각을 해봐야
내가 그 당시에 내가 원했던 삶에서
얼마나 멀리 벗어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런 깨달음을 통해 성장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음.
이거 냄쥰의 UN 연설에도 나왔음. 자기 어렸을 때 이야기.
괜히 나온 이야기 아님. Speak Yourself!

+ 나는 윤기가 BBMA 끝나고 샤워하면서 울었다고 했을 때,
작년 초에 성공가도를 달렸던 울 방탄이들이 힘들어했단 소리 석진이가 했을 때.
완전 이해갔음.
셀털이긴 하지만, 나덬도 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는 
힘들었지만 좋았음. (뒤돌아보니)
근데 막상 이루고 나니, 이게 뭐라고 싶은 감정에 한동안 힘들었음.
난 애들처럼 슈스도 아닌데 그랬으니. 
그러니 아마 애들이 이야기할 꿈은
처음에 자신들이 가졌던 초심...이지 않을까 싶음.
슈가가 매직샾에서 그랬음.
사실 최고보단 위로와 감동이 되고 싶었다고.
그러니 꿈은 노몰드림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 꿈의 표현방법은 성숙한 '위로' 혹은 '감동'이 될 거 같기도 함.

그리고 이번 마마 Theme이 Icarus고, 
이카루스가 꿈을 향해 돌진한 존재...라고 해석한 보도자료 봤음.
(참고: http://kpoplove.koreadaily.com/2018-mama-teaser-confirming-theme-locations-dates/)

우연인진 모르겠지만, 암튼 DREAM 하면서
우리 리다가 오프닝했음.

YiwIR

+ 사실 이카루스를 아부지 말 무시하고 무모하게 태양으로 날라간 존재로 보지 않고
'열정' '꿈'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묘사한 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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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도 말년에 관절염땜에 그림 못 그리니까
색종이 오려서 이런 작품 만들었음. 
(참고: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337069)
마티스 이 냥반도 이카루스를 통해서
본인의 예술에 대한 멈추지 않는 열정 (저 빨간 거 보이지? 심장! 열정!)을 보여주면서
죽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예술가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셨음.
쿠도스 투 마티스.

암튼 종합해보면
담 시리즈는 일단 구체적인 럽마셒 하는 방법 얘기할거 같고
그게 Love Yourself + 시리즈명으로 나올 거 같음.
그리고 키워드는 ‘DREAM.’  

딴데로 좀 새보면,
소취컨대, 나덬의 입덕곡인 댄져 다시 나오면 좋겠음.
초심, 그 빡센데 칼같이 맞았던 군무. 이거 재현해주면 안될까 ㅠ
지금 안 빡세고 칼군무 아니란 소리가 아니라
댄져가 너무 그냥 묻혔잖아....그래서 그래....
석진아 힘들까? 미안해 이런 나라서 ㅠ

그렇다면 이 키워드 dream으로 나올만한 컨셉들은 뭘까나.
더 쓰고 싶지만, 나 사는 곳 밤이 깊어서 자야겠음.
담에 다시 돌아와서 계속 해보겠음.

슼으로 돌려보니, 아니다 싶으면 가차없이 말해주길 바람.
일단 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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