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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통으로 쭉 1차로 듣고 가사 보면서 다시 2차로 듣다 마지막 no.2에서 오열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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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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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이의 4년간의 일기장에서 '일부 발췌' 해서 고급스러운 양장 제본 한 에세이를 한권 읽은 듯한 기분이야.

어렴풋이 느껴지는 복잡했을 마음과 기분, 상황과 흐름속에서,
남준이가 지금의 남준이를 지키고자 했던 치열한 투쟁을 본 것 같기도,
RM이라는 스타의 비공개 sns 계정을, 실수로 겨우 몇개지만 들여다 보고 놀라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 같기도,

내 일기장을 누가 길에서 주워 읽고 코멘트을 달아 돌려보내 준 것 같기도 한,
이 이상한 기분 속에서,
YUN 부터 Hectic까지 가사가 전부 한 곡의 가사처럼 느껴져서, 각 곡의 단어들이 내 마음에 쌓이다 쌓이다 들꽃놀이에서 터지는 기분 이었어.
그렇게 일렁이다가, 마지막 곡 no.2 에서 오열했다....

내가 감히 이 앨범을 이렇게 편하게 들어도 될지, 왜 자꾸(전혀 남준이에게 하등 필요 없을 감정인)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지,
남준이는 이렇게 멋지게 살아 이겨내고 있는데 나는...나는...하는 생각들이 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no.2에서 돌아보지 말라고, 최선을 다 했을 뿐이라고 하는 말에 내가 감히 나도 위로를 받는 느낌에 눈물이 쏟아졌던 것 같아.


남준아, 너의 들꽃놀이에 나도 감히 함께 해도 되는걸까.
네가 들판에 남아 꽃이 된다면, 나도 그 옆에서 작게 함께 피어도 될까. 그게 아니라면 잡초라도 좋아. 너라면 잡초도 예쁘다 하고 봐줄 것 같아.
너에게 도움이 되는 햇님이나 비구름이 되어주고 싶지만, 나는 그냥 멀지만 가까운 자리에서, 네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이라도 감사하게 바라볼 수 있는 너와 같은 들판에 있고싶다. 가까운 곳에 필 수 없다해도, 같은 시간, 같은 들판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감사해.

그래서 늘 고맙고, 널 보여줘서 감사하고, 가수가 되어줘서, 너의 예쁜 영혼을 공유 해 줘서 다시한번 고맙고 진심을 다해 사랑해.

'사랑보다 더 좋은 말이 있다면 좋겠다' 는 마음을 오늘 다시한번 가슴 저리게 소원 해 본다.

결론: 이번 앨범 진짜 쩐다. 역사에 길이 남을 INDIGO 발매 진짜 축하하고, 방덬들도 사랑하고, 아미들은 진짜 복받았고, 우리 진짜 사랑받는거 같고, 안되겠다. 낮술하면서 5시 기다린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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