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 보고 하루종일 금발섭이 아른 거려서 어제 급하게 특가로 s석 예매해서 오늘도 갔다왔어(내일은 원래 가기로 한 날이라 또 갈건데 그 하루를 더 못참고..)

일단 내가 본 첫공이랑은 좀 바뀐 게 많더라 아무래도 첫공에서의 아쉬움을 많이 보완한 느낌? 연기나 대사뿐 아니라 무대등등 전체적으로!

창섭이 머리도 더 차분해지고 단단하게 고정시킨 것 같고..
근데 오늘 옷을 자꾸 못 벗기고 못 입히고 그래서ㅋㅋㅋㅋㅋㅋ
짜증내는 게 루이인지 창섭인지ㅋㅋㅋㅋㅋㅋㅋ 첫공때보다 더 버벅대ㅋㅋㅋ 아무래도 옷에 장식이 많고 프릴이라 옷 한번에 잘 입기 버거울 것 같긴 한데 그것도 차차 나아지겠지? 그래도 덕분에 짜증내는 연기 더 볼 수 있어서 좋았당

그나저나 창섭이 진짜 고급져 태생이 원래 왕이었던것마냥
손짓 발짓 다 우아하고 세상 고고해.. 그리고 디테일 부분에선 루이일때랑 필립일때랑 발모양도 다르더라! 첫공땐 미처 못봤는데 2층에서 봐서 보였던 건지 그거 보고 감탄했다!

아무래도 내 최애 넘버는 섭루이였다가 섭필립이였다가 조명 하나로 둘 왔다갔다 부르는 넘버인 것 같다ㅠㅠㅠㅠ 1인 2역 진짜 너무 잘해ㅠㅠㅠㅠ 톤 다르게 부르고 또 되게 보는 이도 숨가쁜데 딕션도 좋아서ㅠㅠㅠ 이건 첫공때보다 더 신경 쓴 티가 나더라! 더 발전하는 섭 너무 멋져♡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당
다들 섭루이 보세요 섭필립 보세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