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브람스’ 이유진 “여지 자판기? 윤동윤 화법이 문제”[EN:인터뷰①]
626 7
2020.10.26 18:05
626 7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이유진은 "오디션에서 감독님을 처음 뵀는데 대본을 다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이야기 위주로 미팅을 진행하게 됐다. 감독님이 저를 보고 윤동윤이라는 캐릭터의 성향이나 색깔을 많이 찾으신 것 같다. 저와 비슷한 결의 캐릭터여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진은 "극 중에서 윤동윤이라는 인물과 동갑이기도 하고, 저도 같은 예술 계통에 종사하다 보니 공유하는 걱정거리가 비슷했다. 지금 청춘들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지점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같은 길을 걷거나 비슷한 상황을 공유하는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하고 위로받은 것 같다"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를 짐작했다.

극 중에서 윤동윤은 잠깐 사귀다 헤어졌지만 자신을 줄곧 짝사랑해온 강민성에게 상처를 많이 준 인물이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인 두 사람. 이유진은 윤동윤과 강민성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이유진은 "아무래도 짧게 연애하기는 했지만 그 전에 두 사람은 친한 친구였다. 그 관계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텐데 사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건 강민성의 힘이 컸다. 좋아하는 사람과 9년 동안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거다. 윤동윤은 강민성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몰랐다. 그걸 알고도 희망고문 하듯이 옆에 둘 성격은 아니다. 강민성도 그런 윤동윤의 성격을 아니까 더 확실하게 좋아하지 않는 척을 하고 일부러 더 선을 그어 두 사람이 친구의 카테고리 안에 존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가장 감정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인물인 강민성 역을 맡은 배다빈에 대해 이유진은 "강민성이라는 캐릭터가 작품 안에서도 분위기 메이커인데 실제로 다빈이도 정말 성격이 좋고 텐션이 높다. 처음에 어색할 수 있었는데 나서서 분위기도 풀어주고 먼저 벽을 허물어 줬다.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유진이 윤동윤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군더더기 없는 감정 전달이었다고. 이유진은 "윤동윤이 강민성이라는 캐릭터에게 가지는 감정의 가장 큰 부분은 미안함이다. 윤동윤은 자신의 잘못과 강민성이 겪고 있는 고통의 크기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희망고문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나는 그 일을 후회하고 있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는 말을 강민성이 잘 느낄 수 있도록 선명하게 전달해야 했다. 윤동윤은 아마 다시는 실수하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고 캐릭터의 심정을 짐작했다.

이유진이 맡은 윤동윤이라는 인물은 누르면 나오는 '여지 자판기'라고 불릴 정도로 다정함, 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를 여럿 생성하는 윤동윤에 대해 이유진은 "윤동윤의 화법은 '괜찮아?'라고 먼저 물어보고 '바이올린 괜찮아?'라고 덧붙이는 식이다. 생대방의 상태가 가장 걱정 되니까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듣는 사람은 혼란스럽다. 의도치 않게 여지 자판기가 되는 건데 윤동윤은 이제 무조건적인 친절과 배려가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 같다. 가장 먼저 살피고 싶어서 건넨 말 한 마디가 때로는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캐릭터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이유진은 "먼저 찾아보지는 않는데 저절로 다 보인다. 다들 '윤동윤 이 놈' 하신다. 사실 대본 받았을 때부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극 중 인물은 당연히 미움받을 수 있고,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도 배역을 잘 소화했다는 증거인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한현호 역을 맡은 김성철과 촬영이 유독 재밌었다고. 이유진은 "성철이 형이 연기하는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한다. 함께 촬영한 장면이 많지는 않았지만 편하고 좋았다. 형이 대본에 없는 지문을 연구하고 많이 만들어 오는데 거기에 반응하는 게 즐거웠고, 참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성철이 형 연기에 제가 잘 반응해서 자연스러운 장면이 나오면 뿌듯하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010261552365410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 01.08 22,6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9,9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9,517
공지 알림/결과 🖤🎹 단원들의 브람스 아카이빙 - 리뷰북 포인트 모음 🎻🤍 14 21.08.14 21,583
공지 알림/결과 🖤🎹 브레센도 : 브루레이 분초 모음 🎻🤍 22 21.08.01 26,975
공지 알림/결과 🖤🎹 정주행을 좋아하세요? 브람스 정주행 가이드 🎻🤍 33 21.02.07 36,242
공지 알림/결과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Guidebook 🎻🤍 36 21.01.31 32,810
공지 알림/결과 🖤🎹 안 놓쳤다, 단어장. 뉴단원 보내기 싫어서 왔어요.🎻🤍 36 21.01.09 24,899
공지 알림/결과 🖤🎹단원들 모여 인구조사 한다🎻🤍 474 21.01.03 25,3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1149 잡담 나단원 블레를 구해서 왔어! 4 25.10.27 475
141148 잡담 나도 블레 갖고 싶다.. 4 25.09.24 828
141147 잡담 뉴단원 등장 4 25.09.20 829
141146 잡담 갑자기 보고싶어져서 6화까지 봤어 3 25.09.14 1,000
141145 스퀘어 250903 작가님 인스스 (5주년 지광인증🎹🎻🖤🤍) 1 25.09.04 1,154
141144 스퀘어 5주년 시청역 지광 7 25.08.31 1,182
141143 잡담 친구한지 5주년! 2 25.07.15 1,675
141142 잡담 송아야 생일 축하해 🎻 4 25.07.15 1,354
141141 잡담 오랜만에 1화 틀었는데 시작부분 볼때마다 ㅠㅠㅠ맘아품 2 25.06.11 1,805
141140 잡담 넷플로 정주행했어!!! 2 25.04.29 2,254
141139 잡담 넷플로 첫눈인데 8회보고 얘기할 데가 없어서 왔어 2 25.04.25 2,617
141138 잡담 넷플릭스로 다시 보고있어 2 25.04.08 2,455
141137 잡담 정주행하다가 블루레이 샀다 3 25.03.17 3,015
141136 잡담 오랜만에 브람스 다시 보는데 역시 좋다 2 25.03.16 2,738
141135 스퀘어 250312 작가님 인스스 1 25.03.12 3,375
141134 잡담 넷플 떴는데 1화 미리보기 30초씬인거 감다살 3 25.03.12 3,035
141133 스퀘어 250212 작가님 인스타 & 인스스 1 25.02.13 3,308
141132 잡담 넷플에 브람스 올라온다🥹 10 25.02.12 3,456
141131 잡담 지금 정주행 5화 보는데.. 준영이 완전 숨쉬듯이 플러팅하네?? 1 24.12.29 3,514
141130 잡담 라됴에서 라피협2번 이랑 트로이 메라이 나오니까 생각난다 1 24.10.17 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