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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오늘 뜬 박은빈 인텁 모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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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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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인터뷰①]박은빈, 눈물 없이 보내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매번 작품을 끝낼 때마다 어떤 이유에서든 눈물이 난다는 박은빈이다. 그런데 이번 SBS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마치면서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박은빈은 "무사히 마쳤구나 안도감이 크게 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기분 좋은 긴장감도 있었고, 책임감이 막중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끝나고 나니 무사히 마쳤구나 싶었어요. 다행이라는 생각을 내내 하면서 촬영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분들과 6개월 간 만나다가 못 만난다는 게 아쉽지만 잘 끝마친 모두에게 기쁜 웃음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울지 않았던 것 같아요."



클래식 소재의 드라마다. 흥행을 고려하자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박은빈은 "제가 고민했던 것 중 가장 결이 다른 작품인 것 같다. 조용하고, 잔잔한 호수 위에 돌멩이를 던지는 듯한 느낌이어서 스스로도 확신을 갖는 게 필요한 시간이었다. 사실 제작진께서 저의 결정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저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서 주변에 물어보니 오히려 아날로그적 감성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29살 청춘을 그린 것 같지만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들도 향수를 느낄 수 있고, 30~40대가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분석을 해주셨고요. 클래식이라는 게 예전부터 형태를 갖춘 채로 이어져 오고 있는 굉장히 숭고한 장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같이 자극적인 게 많은 시대에 서정적이고 예쁜 이야기가 좋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초반에는 저도 확신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지만 촬영을 하면서 이 작품이 계속 좋아졌어요."


바이올린 전공생 채송아를 연기하기 위해 연습을 했지만 진짜 바이올린 연주자처럼 보이는 건 쉽지 않았다. 박은빈은 "'스토브리브' 끝난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에 한 달 정도 연습을 하고 있을 무렵 촬영이 시작됐다. 한 달 쯤 레슨을 받고 첫 곡을 했을 때와 지금의 실력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촬영 스케줄이 워낙 바쁘다 보니 레슨을 집중적으로 받을 기간은 3개월 밖에 안 됐다. 어릴 때 잠깐 접한 적이 있지만 도레미파솔라시도조차 망각을 한 상황이었다. 0부터 시작한 건 아니지만 0.001 정도에서 시작한 거나 다름 없었다"고 했다.



"졸업연주회 장면을 위해 연습한 것 같아요. 3개월은 레슨을 받고, 남은 3개월 동안은 촬영이 빡빡해서 한 달에 한 번 레슨을 받으면 다행일 정도였어요. 그걸 메우기 위해 촬영이 끝나고 집에 와서 연습을 하다 잠드는 나날이었죠. 되게 신기한 게 저의 특성인지 몰라도 매일 연습했을 때보다 촬영 때문에 연습을 못하다가 가끔 하면 향상돼 있는 거예요. 오히려 매일 같이 열심히 한 것보다 휴지기를 가지면서 하는 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내렸어요."


덕분에 졸업연주회 장면을 대역 없이 스스로 해냈다. 그는 "저 혼자 연주를 하는게 더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졌고, 연주 신의 리얼리티를 극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흉내만 내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연습했다"며 "레슨 받을 시간이 없어서 혼자 연습을 했다. 오랜만에 본 선생님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며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칭찬에 굶주렸던 저로서는 힘이 나고 자신감이 생겼다. 기대치가 높다 보니 아쉬움이 있지만 최선은 다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래 배우들이 모인 작품은 "우리가 모여서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줬다고. 박은빈은 "만날 때마다 서로 힘을 북돋아줬고, 호흡도 잘 맞았다. 케미가 좋다고 많이들 말을 해주셨다. 멜로 장르에서는 케미 좋다는 말이 가장 중요한데, 잘 이뤘구나 생각이 들어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https://nc.asiae.co.kr/view.htm?idxno=2020102316105776760



[NC인터뷰②]박은빈 "30대 앞둔 나…연애는 미지의 세계"



본격적으로 멜로에 치중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로맨스가 섞인 작품을 해보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멜로가 강하진 않았다. 박은빈은 "제가 잘 할 수 있을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잘 표현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어서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물아홉살 송아가 저에게 왔기 때문에 스물아홉살에 연기를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다"며 "'스토브리그'를 할 때는 러브라인이 없어서 더 신나게 할 수 있었다. 장르적으로 이것 저것 시도를 해보니 매력적이어서 되도록 많은 장르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극중 김민재와의 멜로에서 리드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는 말이 나오자 박은빈은 "아무래도 제가 4살 연상이다 보니"라며 웃었다. 그는 "송아라는 캐릭터에 대해 작가님께서 마지막 시놉시스 부분을 숨겼던 것은 사실은 송아가 굉장히 강한 사람이었다는 거다. 그걸 깨닫기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본인의 의지로 단단한 걸음을 걸을 것이며 강해보이지만 약한 사람을 이끌어줄 것이라는 거다. 약해보이고 여려 보이지만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피아노 빼고 가진 것 없는 준영을 이끌게 된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입해 이같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와의 연기 합은 어땠을까. 박은빈은 "3회 리허설룸 포옹 엔딩 신은 찍으면서 모두가 공을 들인 장면이었다. 저도 송아의 감정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며 당시 김민재의 행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 장면을 다 촬영하고 난 뒤 백풀샷을 남겨놓고 지쳤어요. 마음을 쏟은 만큼 촬영 시간도 길었거든요. 지쳐서 앉아 있었는데 치마 의상이 짧았어요. 지친 마음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옆에서 재킷을 벗어서 덮어주더라고요. 이 친구 젠틀하고, 매너가 준영이 같은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파트너로서도 배려심이 넘치는 배우여서 촬영을 하는 내내 편했어요. 저희 둘이 리허설을 많이 맞춰보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초반 썸 탈 때의 어색한 장면들이 애드리브로 살려진 부분도 많아요. 그런 부분에서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스토브리그'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이어졌다. 올해 출연한 드라마 두 편 속 박은빈의 모습은 너무나 다르다. 실제 성격과 가까운 쪽은 어디인지 묻자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이세영처럼 똑부러지고 바른 말을 하는 건 제가 갖고 있는 모습 중 하나이긴 하지만 잔을 집어던진다거나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거나 그런 면에서는 잘 참는 채송아 쪽이 가까운 것 같다. 그렇지만 송아는 너무 배려한 나머지 자신의 상처를 방관하기도 한다. 어릴 때라면 채송아와 더 비슷하다 말했을지 몰라도 지금 스물아홉의 박은빈은 송아처럼 만큼 답답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작가, 판사, 야구단 운영팀장 등 다양한 직업을 연기했다. 박은빈은 "전문직을 맡게 될 때 희열이 다가오는 것 같다. 현실이라면 어려웠을 수 있는 직업들을 역할을 통해 하고 싶은 만큼 마음껏 하다가 떠나보내는 거니까 배우라는 직업이 하고 싶은 게 많았던 나의 욕구를 채우기에 정말 좋은 직업이구나 싶다. 의사를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아직 해보지 못한 직업을 지목했다.


20대 끝자락에 선 박은빈은 이 작품으로 20대를 돌아보고 정리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이 작품을 하면서 2020년이 훌쩍 지나간 것 같다. 아홉수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어찌 보면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금방 지나갔다. 송아가 극중에서 본인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 저도 송아로 살다보니 나의 20대는 어땠나 다시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현실의 박은빈은 어떤 20대를 살았을까. 그는 "열심히 산 것 같다.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다. 마냥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던 것도 아니고 성장할 수 있을만한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나름 잘 보내서 저도 송아처럼 단단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를 앞둔 시점에서는 "요즘 제작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한 작품을 하면 금방 한 해가 가더라. 벌써 스물아홉이 끝나가고 서른이 오는데, 2와 3의 차이를 잘 못 느끼겠다.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듯이 내년도 올해와 비슷하게 살지 않을까. 5년 뒤에도 비슷하게 살지 않을까 싶다. '30대가 되어서 뭔가를 해야지'라는 생각은 전혀 없고, 신년계획도 안 세운지 오래 됐다. 지키지 못했을 때 자괴감이 큰 것 같아서 애초에 계획 없이 살고 있다. 30대의 나의 모습도 지금까지 살아온 습관처럼 평범하게 보낼 것 같다"고 예측했다.


여전히 연기가 삶의 우선순위다. 박은빈은 "굳이 30대의 계획을 말하자면 좋은 작품이다. 개인사 적으로는 딱히 이루고 싶은 게 지금으로서는 없다. 결혼을 해야되겠다는 생각도 아직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지금 떠오르는 개인적 계획은 없다. 연애는 참 뒷전인 것 같다. 연애란 저에게는 참 미지의 세계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두 작품에서 모두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그는 "흥행을 엄청 기대하고 임했던 작품은 아니지만 반응으로 봤을 때 재미있게 봐준 분들이 많다는 것이 작품을 하면서 보람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셨다.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하게 될지 또 다시 고민을 해야되는 시점이 온 것 같다"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재밌게 본 시청자들에게 "비올 때나 가을냄새가 날 때 다시 꺼내서 봐주셨으면 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예전 드라마를 추억해주고 사랑해주는 게 원동력이 될 때가 많아서 오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점을 전했다.


"송아처럼 고민하는 분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괴리 같은 부분에서 송아와 비슷한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송아를 응원하는 힘이 자신의 삶에도 적용돼서 자신을 사랑하고 응원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송아를 아껴주신 만큼 본인의 삶도 아껴보심이 어떨까요. 오늘 송아가 행복해지는 걸 보면서 그 분들의 삶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https://nc.asiae.co.kr/view.htm?idxno=202010231612348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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