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SevereQueasyBobwhite

정석대로, 악보대로만 쳐왔던 송아는
준영이의 재해석된 반주에 적잖게 당황한다.
항상 반주자는 어떤곡이든 송아 음악에 맞춤이었고
오로지 송아를 주인공으로만 빛내주었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다.


https://gfycat.com/FrailFlippantKoalabear

송아의 음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고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준영이 나름의 음악도 같이 흐른다.
연주 내내 송아는 신경을 곤두세워 반주자쪽을 보니
준영이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나보다.
물론 관중들은 이상한낌새를 느끼지못하고
역시 채송아👍 오 박준영👍 하기 바빴지만
송아는 이번연주가 맘에 들지않는다
자신이 정해놓은 틀에 벗어난 느낌.
'틀린'연주를 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연주가 끝나고
이제 다시는 준영과 얽히지 말자 생각하며 가려는 송아

🎹 송아씨
🎻 ?
🎹 우리 어디서 본 적 없어요?


https://gfycat.com/ForcefulSilkyChimpanzee




어디서 작업질이지? 하는 송아 표정에

🎹 아님 말구요. 오늘 연주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봐요.

송아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준영이만 싱글벙글이다.
이번엔 가려는 준영이를 송아가 붙잡는다.


https://gfycat.com/ZealousNaiveDuckbillcat


🎻 저기, 준영씨
🎹 ?
🎻 내 무대, 내 음악, 흔들지 말아요. 우리 다신 보지 말죠. 갈게요

이제 정말 안녕이다.
돌아서는 송아의 뒷모습에 대고 준영이 한마디한다.


https://gfycat.com/ChubbyElectricHoki


🎹 흔들리는게 송아씨가 아니구요?

송곳같은 질문에 송아의 두 눈동자가 떨린다.




~사실 오래전 외국에서~

송아는 유학시절, 준영은 국제콩쿨을 준비할때
연습을 하고 길을 걷던 송아는
길거리 버스킹을 하는 피아노앞을 지나치다 멈춘다.
한국인인거 같은데. 왠 남자가 피아노를 치고있다.
아마추어라기엔 너무 잘치고
프로라기엔 지금 시즌에 한참 콩쿨일텐데
누가 길거리에서 이러고 있을까.
생각없이 준영이의 피아노연주를 듣다가
준영과 눈이 마주쳤다


https://img.theqoo.net/JZrQt


🎹 are you violinist?
🎻 네?
🎹 한국인이세요? 같이 버스킹할래요?

말도안되는 소리. 길거리에서 연주를?
송아는 생각했다.
아 나랑 안맞아.

https://gfycat.com/CraftyLankyEmperorpenguin







다음편은 적절한 짤이 모아지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