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GleefulGreenGosling


15살 때부터 피아노가 생계였고, 마음의 짐이었고, 부채감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 피아니스트에게는 피아노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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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세번씩 무대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
밤마다 다른 나라의 호텔에서 약을 먹고 겨우 잠드는게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웠다던 이 피아니스트는
역설적으로 그래서 침묵하고 견디는 것에 익숙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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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통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몰랐으면
내게 닥친 고난은 오로지 나만의 몫이었으면
나는 그냥 잘 지내고 있다고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건
세상에 바라는 게 없었던 이 피아니스트의 유일한 바람이었는데


https://gfycat.com/DistantFeistyIndianskimmer


그 바람 만으로는 가장 소중했던 사람을 지킬 수 없었고
다시 이 피아니스트는 혼자가 됐네





ㅠㅠㅠㅠ 심장 찢어진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