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키스씬은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웠지만

거기까지 둘이 삽질한게
막.. 내 첫 연애 생각도 해보게 되고
그래 나도 저렇게 뚝딱댔었지 싶고ㅋㅋㅋ

드라마 같은 완벽한 상황에서의 고백이 아닌데
그래서 더 숨죽이고 보게 됐고
엄청 진심인게 보이고 현실적이라서 좋았어

섭녀에게 흔들리거나 훼방꾼이 있어서 발생하는 오해가 아니라
(물론 송아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했지만 현실은 아니니깐..)
각자 표현법이 달라서,
아직은 서로를 다 알지 못해서 오는 오해여서 좋았고

맨날 좋기만 한 것보다 비가 내린 뒤 땅이 굳어지듯
쭌쏭은 한번 터지고 난 뒤
한층 더 단단해지고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해서 앞으로가 기대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