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 좀 별로다 싶은 부분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괜찮더라


주인공의 조금 소름끼칠정도의 무심함이

편의점의 풍경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남자는 입에서 독을 뱉는 수준이었지만ㅋㅋ

글이 주인공 입장으로 쓰여있으니까

같이 무심한 느낌으로 보게 돼서 신기했어



난 낯선 동네에 가면 이질감을 느끼다가

익숙한 편의점 간판을 발견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 들더라

일본에 갔을때 편의점에서 듣던 인삿말, 물건들의 배치, 차임벨 소리 같은 걸 떠올리면서 재미있게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