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다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게 맘에 안들었어
말마따나 그 진로가 대단히 큰 꿈이 아니었으니 원하던 학교를 못 가게 한건 중요하지 않지만,
에소라는 고다를 당연하게 마토의 키링 취급하고 귀엽네 운운하는 장면으로 볼 때 (본인의 애착이나 호감과 별개로) 지능 떨어지는 애착인간으로 깔보고 있다고 느꼈고
마토도 고다한테 설명을 불친절하게 생략하거나 중3때 해명할 걸 안 하고 여기까지 일언반구 없이 끌고오고 하는 걸 보면 어쨌든 동등한 인격체로서 배려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둘다 애완 일반인 대하는 감각 같아서 나는 내심 고다가 둘에게 그 부분은 한번쯤 일갈해주길 몹시 기대했는데 꽤 흐지부지였어
천재한테 일반인이 얕보지 말라고 뒤통수 때리는 게 취향이라 그럴수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