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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역시 책태기엔 그림&사진 많은 책들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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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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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적어서 금방 읽는 책 몇권 읽고 후기 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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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서재>

활자에 물려서 영화만 주구장창 보다가 간만에 도서관에서 이 책 빌려옴

제목처럼 예술계에 몸담은 부유한 사람들의 호화로운 저택과 인테리어와 서재 사진이 그득그득한 책임

나의 워너비들이라고나 할까

책을 일에 필요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고

책 자체에 매료돼서 책관련 직업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역시 후자들의 서재가 훨씬 취향이었음

전자는 디자인이나 건축관련 책이 많고 후자들은 문학관련 책이 많은 차이점도 재밌었고

각 인물들의 배경이랑 국적 취향에 관한 짧은 글들도 읽을만했어

프랑스의 유명한 영어책판매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가 딸이 이어받아서 계속 영업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됐고

여기 소개된 사람들에 비하면 허접이지만 나도 작은 서재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책을 소유하고 정리하고 관리하는 이들의 에피소드를 읽는게 참으로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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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수집가들>

예술가의 서재에 소개된 인물들 중에 한 사람이 쓴 책이 있길래 또 대여해 옴

이렇게 줄줄이 소세지처럼 엮여서 읽을 책들이 끊이지않죠?

약력을 읽어보니 유명한 프랑스의 삽화가던데 상뻬밖에 모르는 무식한 나는 초면이더라

찾아보니 이사람  책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예술품 수집가로도 유명하던데 

본인의 수집품에 대한 에세이인줄 알았더니

수집가로 살면서 만난 다른수집가들의 소장품을 그린 삽화랑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짧은 글을 모은 책이야

다시보니 제목이 파리의수집가가 아니라 파리의수집가‘들‘ 이더라고 어쩐지

선대부터 짱짱한 집안이다보니 부모님이나 본인들 주변 지인들이 다 귀족에 예술가에 범상치않은 사람들뿐이더라

여기도 판이 좁아서 모르는사람 집에 놀러갔다가 자기가 판 그림을 만나서 놀라는 에피소드도 웃기고

줄줄이 열거되는 화가들, 작가들 이름 하나도 모르는 나 자신의 무식함도 웃김

투자목적이 아니라 자기 심미안의 기준에 맞게 골동품이나 도자기, 그림같은 예술품을 사고 모으는 사람들이 (작가포함)

이제는 전부 고인이고 힘들게 모았던 수집품이 전부 뿔뿔이 흩어진걸 보니 참 소유가 뭔지 인생이 뭔지 덧없게 느껴지긴하지만

작가 자신의 말처럼 발견의 즐거움과 획득의 쾌감은 잠깐뿐이고 결국 수집가란 오랜 기다림끝에 잡은 물고기를 다시 놓아주는

낚시꾼같은 존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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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 and>

한때 지식e시리즈 좋아해서 잘 읽었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해서 같이 빌려옴

벌써 10권이나 나왔었구나

확실히 책태기라 호흡이 긴책은 무리고 이런 짧은 글들 모은 책이 책태기를 빠져나오는데 도움이 됨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모르는 숭고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과 나도 이제 환경 동물, 인권에 좀 더 신경써야지

생각하지만 잠깐뿐이죠? 책 덮으면 여전히 배달음식 먹고 폰으로 쇼츠보는 일상으로 돌아옴 크흡 ㅜ

다 읽으면 역사e 시리즈도 다 읽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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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기록>

지식e를 통해 알게된 존 버거 작가를 검색해서 제일 최근에 나온 사진집을 빌려옴

또 이렇게 줄줄이 읽을 책을 사냥하지요

다 읽어보니 존 버거는 그냥 사진작가 장 모르의 오래된 절친이고 이 책의 소개글? 서문을 써준 정도였다

낚였음

하지만 오늘 소개한 책들 중에 가장 맘에 든 책이야

세상끝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사진가가 유니세프나 난민기구에서 일하면서 찾게된 세계오지들을 찾아가서 찍은 사진을 모아둔 사진집임

혹시나? 했는데 한국도 (북한이지만) 나와서 반가웠다

일하면서 찍은 사진도 있고 개인적으로 여행한 나라를 찍은 사진도 있는데 노인부터 어린아이 동물들까지

30~50년전에 찍은 사진들이라 대부분 이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묘하게 울적했다 심지어 서문을 쓴 작가도 사진을 찍은 사진가도 모두

난민들 어부들 목동들 농민들 성직자들 그밖에 척박한 땅에 사는 사람들의 흑백사진에 항상 매료되는 사람들

이제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도 죽고 기억도 휘발돼서 사진속에만 존재는 가까운 과거에 향수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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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하우스>

맨 위에 예술가의 서재들을 쓴 작가가 낸 책을 또 빌려옴 

이 책도 첫책처럼 서민통오는 부자들의 산 속 저택 사진들이 그득그득하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처럼 부자의 끝은 자연인 흉내내기가 아닐까?

부러워서 비꼬는 말임 ㅜ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놀랍게도 우리나라도 등장하고 부자들의 산속 별장도 있지만

진짜 산 속에서 자기 로망대로 저택을 짓거나 폐가를 개조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도 있고 그럼



다들 모두 책태기 그림&사진책으로 극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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