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방 추천글 읽고 읽었는데 책읽다 중간중간 무서워서 멈췄다가 다시보고를 계속 반복할 정도로 잔혹하고 핏빛 찬란한 글임 총에 의한 공포보다는 칼에 의한 공포가 보다 심한 편이라(칼이 맨살을 베는 그 서걱한 느낌 때문) 더더욱 상상되고 아픈 촉각적 느낌이 와닿음 글이 매끄러운건지 번역이 매끄러운건지 글 자체는 잘 읽히고 책장도 후루룩 잘 넘어가는 술술템임
눈알을 먹는 행위 자체가 잔혹스럽기 짝이 없는 행위인데 폭력의 주체가 남성이 아닌 K-장녀의 질주라 이질적이면서 약간은 통쾌하게 느껴질 부분은 있음 그리고 폭력의 대상이 푸른눈으로 대변되는 백인 남성이라는 점, 폭력의 주체가 조지나 제프리로 대변되는 백인남성들의 성적 판타지의 대상인 아시아계 여성이라는 점이 역할 반전이라 왜 인기인지는 알겠음 내용상 남미새 엄마와 미친 딸의 컴비네이션이 사람을 미치게 해서 지현이라는 여동생이 너무나 불쌍함
마지막에 가족의 붕괴가 아버지의 불륜에 따른 결과물인데 지원이가 명확하게 그 구조의 핵심을 파악한건 박수칠만 하지만 이민 2세대, 특히 부모님의 연령대로 보건대 7080년생임이 분명한 부모님의 이야기는 그 이전 세대의 이야기 같아서 공감 안감 특히 아버지는 국제시장 영화배경인 50년대생인가 싶을 정도로 세대 인식을 보여줘서 아쉬웠음
호불호 크게 갈릴 책이고 개인적으로 추천하진 않음 읽고 나서 썩히 기분이 좋진 않고 밝고 명랑한 내용도 많은데 굳이 읽어야할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