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런 문체여야만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된듯
사실 정확하게 번역체인지도 모르겠어 대충 횡설수설 주의
내가 좋아하는 문체는 건조하고 어떤 면으로는 장황하면서도 인물들이 실존해있다기 보단 책 속에 박제된 존재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너무 재밌고 몰입되지만 이게 문학 속 이야기라는걸 직시하게 되는? 나는 그 인물들의 삶을 전시해놓은 전시회에 초대된거지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결코 내 이야기가 될 수는 없는 거야
반면에 내가 거리감 느끼는 문체는 등장인물의 말버릇이 정말 내 곁에 살아숨쉬는 이웃 같을때야 와 우리 엄마 같다, 내 동생 같다, 내 이웃같다 이런 느낌을 받을 때! 문체에서 뿐만 아니라 인물 행동에서 영향을 받기도 해 특히 씨발 같은 욕설이 잦거나 흡연하면서 바닥에 침 뱉기 등...근데 이건 모두가 싫어하지 않을까
암튼 날이 갈수록 취향이 점점 확고해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