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편 표제작 보고 와 좋다 했는데
갈수록 뭔가.... 해외작도 남작가인게 느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아서 흠 하고 있었는데
(ex. 여우요괴 나오는 이야기에서 나중에 이 요괴가 요력이 없어져서 몸 팔면서 살게 되는데~ 대충 이런 점..그냥 뭔가..뭔가 느껴짐)
그래도 뭐 이 정도야 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뒤쪽 단편에 일본과 미국이 손잡고 태평양 횡단 해저 터널을 건설해 대공황을 극복하고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아 그대로 일본이 식민지배를 하는 가정으로 쓴 단편이 있는데 일단 여기부터 엥..? 쎄한데? 했어
가정이 저런 가정인지라 주인공이 일본인도 아닌데(대만인. 일본 식민 지배) 나는 다이쇼 몇년에 어디어디에서 태어났다 이런식으로 쇼와 다이쇼같은 일본 연호 쓰고 걔 아버지도 다음 생엔 일본인으로 태어나고 싶구나 이런 말도 함
중국계 미국인인데 이런 이야기를 쓴다고.....? ...ㅎ 이 가정 자체가 너무 심적으로 불편한데..?했는데 그래도 무슨 뜻이 있겠거니 하고 읽었음
그런데 그러다가 욕구를 도저히 못 참는 남자들은 조선위안부를 찾아갔다. 자기도 한 번은 갔다. 뭐 죽은 생선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고 그 이후로 다시는 가지 않았다 이딴말을...ㅋㅋㅋ 걍 철저히 도구 중 하나로 쓰고 슥 지나가는데 너무너무 불쾌했음
그 뒤로 동태눈 되어서 어떻게 끝나나 보자 했는데 그대로 그 주인공은 뭐 독립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혁명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지내다 자기연민만 오지게 하고 끝남
내 돈 주고 산 책인데 전자책이라 갖다 팔 수도 없고 구독이면 읽다 하차도 하는데 산 책이고 80퍼 정도 읽어서 사선읽기로 슥슥 읽고 끝낼 것 같긴 한데 진짜 너무 불호...
읽으면서 또 동양계 미국인 작가가.........(할많하않) 라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
나 원래 비호글 잘 안 쓰는 편인데 도서방에 이 책 검색해보면 대부분 처음부분 좋다는 반응이랑(나도 그랬음)
그냥 잘 안읽힌다 정도의 글이 대부분인 것 같아서 이 내용 안 보이는 것 같아서 쓰고 가
내가 생각없이 대충 읽어서 이 단편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수 있음
근데 그래도 조선 위안부 언급 부분은 그냥 주인공 서사에 달랑 이용되고 지나가는 거라 특히 한국인 여성이면 불쾌하고 불편하지 않을 수 없음.
전자책으로 사서 중고판매도 환불도 못하고 슬프다...
열받아서 우다다다 쓰느라 정리되지 않은 글 죄송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