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폐놀이공원의 살인》 이야기! (추리소설이야)
개장한 지 3시간 만에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문을 닫은 폐놀이공원에 공원 주인의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생기는 이야기야.
주인이 공원에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 사람한테 공원을 그냥 주겠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클로즈드 서클물이 되고, 당연하게도 살인사건도 발생함!
등장인물이 적지 않은데 캐릭터성도 잘 살렸고, 내용도 탄탄해!
개인적으로 사건 해설하는 부분이 긴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책은 해설이 지루하지 않고 쫀쫀해서 재밌게 읽었어.
요즘 너무 악의를 가진 사람들 얘기만 봐서 그런지 마지막에 '어휴!!!'하면서 끝냈거든?
근데 이건 다른 의미로 '어휴ㅠㅠㅠ'하면서 끝냄ㅠㅠ
분명 나쁜놈들도 있지만, (그놈들 제외하고) 뭔가 안타깝고 먹먹하고 그랬어ㅠㅠ
간만에 재밌게 읽은 책이라 작가가 누군지 봤더니 《낙원은 탐정의 부재》 쓴 사람이었는데,
내가 롱타임어고 재밌게 읽고 울었던 책이었슨...(슬픈 내용은 아닌데 뭔가 먹먹해서 눈물이 내 말 안 듣고 그냥 나옴..)
작가 자체가 인간의 선함을 좋아하는 것 같아.
인류애 상실하게 하는 나쁜놈이 있으면, 인류애 충전해주는 존재도 등장해. +고구마 구간도 딱히 없음!
추리 좋아하면,
《폐놀이공원의 살인》이랑 《낙원은 탐정의 부재》 읽어줘!!
사건 해결의 시원함과 먹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