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썼길래 내가 읽는 책마다 인용이 되어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면 나한테도 잘 맞겠다 싶어서 일단 5권 사놓고 읽기 시작하는데
걷기의 인문학 / 남자들은 나를 가르치려 든다 까지는 평이하게 읽었는데 (다 읽진 않음 읽는 중)
길잃기 안내서는 왜 그렇게 언급이 많았는지 알겠더라
왜 길을 잃으라는 내용의 책을 썼을까? 였는데 길을 잃으라는게 참 중의적이기도 하고 결국에는 남이 정함 정해진듯한 길을 잃고(버리고) 진짜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한 안내서인 거 같아
나는 뿌리찾기에 큰 감흥이 없었거든 엄마 있고 아빠 있으면 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으로 살았는데
할머니가 사실 여순사건 피해자였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면서
나의 가까운 선조에 대해서도 모르고 나만 잘 사는 것의 의미에 대해 조금 생각해 본 시점이라 이 책이 더 와닿은 것도 있는 거 같아
굉장히 아끼게 될 책이 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