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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피마새 다 읽은 후기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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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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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 다 읽는데에 한 달 걸렸다. 전개가 빨라서 머릿속에 집어넣어야할 정보가 많아서 많이씩 못읽었어. 하루에 두 챕터 정도씩 읽음. 

 

1.

현학적인 대화가 많음. 내가 멍청한건지 정치 관련 토론?문답?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건너뜀. 유료도로당 아들-아버지랑 지키멜-유료도로당 아들 대화들 중 건너뜀. 어려워요...

 

2.

도깨비의 딸 정우

레콘의 딸 아실

초반에 정리되고 그렇다면 나가의 딸은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읽는 도중 나가에게 길러진 주요캐가 이레밖에 없어서 나가의 아들 이레 라고 생각함. 

나가에서 성역할이 여성-남성 바뀐 것을 생각하면 나가의 딸이 아니라 나가의 아들인 것도 어울린다고 납득 가능했는데 후반부에 치천제가 나가인 전황제에게 나가로 길러졌다고 나와서 나가의 딸은 치천제인가보다 함.

그럼 도깨비의 딸 정우 - 레콘의 딸 아실 - 나가의 딸 치천제의 싸움이었구나 함. 인간의 딸은? 모르겠음...

 

3.

부냐는 정신억압 받은거지? 확신했는데 마지막까지 언급이 없어서 어떻게 된건지..

트로피 아내 취급에 강하게 반항하고 발악하던 부냐가 

치천제에게 납치된 이후 스카리가 바라는 대로 자아없이 행동하는게 이상함. 정신억압 된거라고 언급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음.

 

4.

두 번째 영웅왕은 누구인가?

떡밥만 주고 끝나버렸어. 처음엔 힌치오가 통솔력, 레콘 답지 않게 집단주의 적임이 작품 내내 강조되어서 당연히 힌치오일거라 생각했는데

제이어가 만나본 적 없는 점잖은 레콘이라고 함, 제이어를 모르고 엘시에게 이야기로 들어 알고있는 레콘이어야 함, 마지막 전투 중 하늘치 위에 있다고 함. > 종합해 볼 때 그을린 발이라고 생각함. 후반부에 그을린 발이 코끼리와 지내면서 참을성을 길렀다고 묘사가 나오고 침착한 성격이고.. 두 번째 영웅왕이라고 불릴 정도면 제이어가 만났던 나가 집단을 물리쳤다고 추측할 수 있어서 압도적인 전투력이 있어야 하는데 작중에 적대자로 나오고.

근데 힌치오가 작중에 계속 강조되고 치천제가 주목하고 해서 헷갈림. 제이어는 발케네에 머물렀으니까 당연히 힌치오를 알았겠지? 힌치오도 제이어를 알았을 것 같은데.. 두 번 째 영웅왕이 누구일까?

 

5.

최애캐 아실 중간에 리타이어되고 후반부에 다시 돌아오는데 나는 초반~중반의 아실로 돌아오리라 믿고 기다렸는데 말입니다, 그게 아실이 원하는 모습이라구요?? 증오가 없어진 모습이 바로 아실이 원하는 아실이라서 돌아올 가능성이 없다는게.. 그럼 나는 최애캐를 최애캐로 불러야하는 것인지? 후반부 아실은 아실로 느껴지지가 않는데 그게 바로 아실이라니 성격이 아예 바뀌어버렸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곤혹.

 

 

커플링 관련

6.

정우-엘시

나는 내내 정우-틸러 부위 밀었는데 말입니다, 아니... 떡밥이 너무 많잖아요!!

1) 정우 처음 등장부터 틸러가 정우 구해줌. 

2) 정우-틸러 초반 내내 붙어다님. 

3) 정우가 대사침: 사람들이 엘시-정우 엮으니까 그렇담 틸러가 구해줬으니 틸러랑 엮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틸러에게 대사침. 

4) 정우가 하늘치 주변에서 엿새동안 굶고 있을 때 틸러가 목숨 걸고 구하려고 번지점프? 함. 정우는 틸러 보고 정신차림.

5) 정우 구하려고 목숨 걸고 스카리와 싸움.

6) 중반부~후반부 정우와 떨어져 지낼 때 정우 비녀 품 속에 맨날 간직하고 자주 꺼내봄. (<유죄)

7) 마지막 전투에서 정우 앞에 몸 날려서 목숨 걸고 칼 대신 맞음. 근데 품 속에 있던 정우 비녀 덕분에 칼 튕겨나가고 살아남. (<미친 이래놓고 커플이 아니라고!)

정우-엘시는 다른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엮어대지만 정우-틸러 서사만큼 애절하지 않잖아요.

틸러는 사랑해놓고 자각도 못함. 미치겠다. 신분차이 때문에 애초에 열외라니. 나는 정우가 자유로운 성격이니까 마지막에는 신분 차이 극복하고 엮어줄 줄 알았다구요.

마지막에 정우-엘시 급 커플엔딩 내놓고 '엘시는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녀 또한 엘시를 사랑하지 않았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그러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차라리 서로 매우 사랑하는 사이라고 했으면 납득 가지, 작중에 사랑 묘사도 없었는데 작품 끝 페이지에 저 문장 써놓고 지금 내가 납득가겠냐고.

엘시는 끝페이지에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하면서 니어엘 생각 왜 하는데. 엘시가 니어엘에게 너를 위해서 부냐와 가족들을 찾아주겠다고 한거 그러면서 서로 당황하던 묘한 분위기 기억하는데.

 

7.

사라말-아트밀

작중에 파라말이 남자 좋아한다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여러번 나왔는데 내가 볼 때는 사라말이.. 사랑이 아니면 납득이 안돼. 친구 맞아요...? 아트밀도 치천제가 시킨건 줄 알았는데 아트밀이 원해서 그렇게 된거였다고, 호감 가져서 물 공포도 극복하고 붙어있는거였다니. 쌍방 사랑으로 밖에 안보임.

사라말 매력캐라 차애캐였는데 최후의 죽음까지 로맨틱하고 낭만적이었다. 

동생 파라말 귀여움. 저런 동생 있으면 진짜 귀엽겠다.

 

8.

티나한이 승천했다는건... 즉 술 먹고 실족사 했다는? 그런 말인가.. 신화적으로 승천했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작중 상황으로 볼 때 하늘에 또 다른 세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9.

세레지 주요캐로 활약하더니 마지막 전투 전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진거 의아함. 

헤어릿도 주요캐로 나오더니 갑자기 퇴장해서 뭐하고 사는지 궁금함.

락토 빌파 가정폭력범 개쓰레기인데 죽을 때 세탁기 돌려서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되고 헤어릿이 사랑을 깨닫고 후회하는거 역겨움.

 

10.

중간중간에 전쟁 중에 사람 많이 죽는거 찝어서 묘사하는거 많은 생각을 하게 함. 전쟁은 참혹하고 정우 말대로 시시한 일이야. 사람도 많이 죽고 씁쓸했음.

 

11.

여자캐릭터들이 '사람'으로 느껴지는게 좋음. 남자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에 여자캐릭터가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여자인데도 여자캐릭터에 이입할 수가 없고 다른 생명체를 보는 것 같은 적이 많은데 눈마새 피마새는 사람으로 느껴져서 그게 좋음.

 

12.

엔딩이 나름 깔끔하게 끝나서 좋음. 눈마새 엔딩에서 케이건,티나한,비형 갑자기 존재가 사라진 느낌이 들어서 결말이 놓아버린 느낌이라 피마새도 기대가 없었는데, 피마새는 잘 마무리되고 엔딩도 산뜻하게 잘 끝나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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