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두고 손이 안 가서 묵히다가
이번 주말에 시간이 나서 읽었는데
우선 문체가 읽기 쉬웠고
예상치 못한 전개 때문에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그런 흡입력이 있었어
주인공은 특별한 아이지만
그 건조한 시선 속에서
상실, 소외, 단절, 우정, 사랑, 친절 같은 보편적 감정을 느끼고
인물들에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었어
다만 위에서 예상치 못한 전개라고 하긴 했지만
여기서 이런 게 나올 줄은 몰랐다는 의외로운 감정이지
획기적이거나 신박하다는 감상은 아니었어
그래도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매끄러웠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고 생각해
많이 팔리는 책은 이유가 있구나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