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읽는 동안 VR로 지구버전 삼체세계 구현한거 미쳤다 생각
그 다음 예원제가 흑막이었다는거 유튜브에서 넷플 드라마로 스포당해서 조금 아쉽
모르고 봤으면 진짜 충격+재밌었을텐데 여튼 흥미진진
2부 앞부분 좀 지루 특히 뤄지 상상속의 여인 얘기 진짜 개노잼 부분 근데 뤄지 면벽자 되고 나서부터 급 재밌어짐
장베하이는 사실 내가 몰입하긴 좀 힘든 인물이었음 그렇게까지해서 살고자했는데 결국은 살아남은 함대끼리 치고받아서 죽은거 허무
그리고 물방울로 함대 쳐부시는거 너무 압도적인 공포였음 근데 이 부분하고 뤄지가 마지막에 삼체랑 협상하는 부분
이거 작가가 엄청 힘줘서 쓴거 빡 느껴짐 이거 진짜 진짜 쓰고 싶었구나 하는걸 느꼈어
면벽자란 소재를 생각해낸 것도 대단하고 여튼 2부는 마지막 50페이지를 위해서 그 700페이지를 읽었다 싶었음
3부 읽기 전부터 청신의 대한 악명을 많이 들어서 약간 걱정했으나 생각보다 나에게는 그렇게 고구마는 아니었음
청신이 답답한거보다 작가의 청신에 대한 서술이 맨날 모성 연약 이런걸 강조해서 좀 별로인 부분이 있었음
차원 공격 기발하고 가수(다른 세계 고등지능 외계인...이겠지?)의 서술로 2차원 공격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렸는데 태양계 날아가는 표현이 진짜 신박했음
그리고 결국 3권 내내 그 고생을 했는데 광속 우주선만이 지구를 지킬 수 있는 해결방법이었음이.. (이 부분 청신 개빡치긴 함...)
마지막 약간 산으로 갔다는 의견도 있는거 같은데 나는 마지막 부분이 이 소설이 왜 SF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함
블랙홀에 갇혀서 14일? 광속으로 도는 동안 실제로는 1800만년이 흘러버린 부분이 우주의 거대함이 너무나 와닿고
그리고 그거보다 더 많이 시간이 지나고 이후 빅크런치를 위해 우주의 질량을 돌려달라는 메시지를 우주의 그 긴 역사동안 살았던 모든 생명체의 언어로 전달하는 부분이 전율돋고 좋았음 (삼체랑 생존하기 위해 별별 일들이 다 있었지만 결국은 우주안에서는 둘 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는 부분이 아이러니함)
결국 열린 결말이었으나 나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중
결론 작가 진짜 대단하다 이 스토리 어떻게 다 생각해냈을까 읽는동안 중간 중간 지루한 부분이 있었으나 작가의 방대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됨
SF랑 스케일 큰 거 좋아하면 한번쯤 읽어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