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 있어!!
얼마전에 화자 밥줘충같아서 탈주각이라고 썼는데 절반 이상 읽으니까 후반부부터 재밌더라ㅋㅋ 개인적으로 화자가 샤오첸 떠나고 후회공짓(...)하는 중에 미시마가 팩트폭행하면서 좆본인 마인드 저격해주는거 너무 속시원했음
그럼에도 찝찝한게 이게 결국엔 백합소설이라 그런지 얼레벌레 12장에서 화해시키는게 난 별로였어 결국 순애.. 망사.. 이런 로맨스적인 서사로 포장한게 뭔가 실망스러웠음ㅠ 내가 너무 역사물로 몰입해서 읽었나봐. 그리고 이건 내가 너무 삐딱한걸지도 모르는데 작가도 결국 대만인이라서 이렇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ㅎ
아무튼 그래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고
난 이걸 일본인들이 좀 읽었으면 좋겠어 걔네도 미시마 말에 뜨끔할까? 여기 주인공 마인드가 진짜 딱 “착한척하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근데 본인은 그걸 모르고 오히려 상대가 예민하다고 느끼는)” 일본인 그자체ㅋㅋㅋ라 소름돋기까지 했음